우리 집 뒤에는 누가 있을까?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2
라우라 발테르 글, 로베르토 루치아니 그림, 이현경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간만에 마음 따뜻해지는 동화 한편 읽었어요.

보이지 않는 일꾼들의 소중함을 알려 주는 이야기랍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 우리가 먹는 음식, 우리가 사는 집..등..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는 이런것들의 뒤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만나 봅니다~

 


행복하게 웃으며 뛰어놀고 있는 아이가 있네요.

아이가 사는 집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집 뒤에서는 벽돌공 아저씨가 열심히 일한 뒤 샌드위치를 먹으며 잠깐 쉬고 계시네요.



벽돌공 아저씨가 먹고 있는 샌드위치 뒤에는

빵을 굽는 제빵사 아주머니가 있어요.

제빵사 아주머니는 아침 일찍 일어나 물과 소금,

계란과 밀가루를 섞어  달콤한 빵을 만들고 계세요.

책의 내용은 이렇게 뒤에 어떤 사람이 어떤 노력을 하며 일하고 있는지가

줄지어 나오고 있답니다.

제빵사 아주머니 뒤로 농부 아저씨, 농부 아저씨 수확기 뒤로 조립공 아가씨,

조립공 아가씨 뒤로 광부 아저씨, 광부 아저씨가 탄 승강기 뒤로

온종일 연구하며 보내는 엔지니어 아저씨,

엔지니어 아저씨가 쓴 안경 뒤로 의사 선생님,

의사 선생님의 하얀 가운 뒤로 양재사 아주머니,

양재사 아주머니가 만든 연미복 뒤로 관현악단 연주자들이 있지요.


관현악단 트럼본 연주자 뒤에는요??

어? 아까 맨 앞에서 뛰어놀던 아이가 보이네요.

바로 트럼본 연주자의 아들이랍니다~

이야기의 흐름은 이렇게 크게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어요.

아이는 한장한장 읽으면서 앞장과 연관시켜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이어져 나오는 스토리의 궁금증이 더해져 흥미로웠나 봅니다.

앉은 자리에서 몇번을 읽더라고요.

우리 아이가 왜 책을 안 읽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 이전에

과연 내가 권한 책이 아이가 좋아하고

아이의 흥미유발을 돕는 책인가를 점검해 보는 것도 중요해요.

읽으라는 말 안해도 이렇게 재미있는 책은 알아서

몇번씩 반복해서 읽으니까 말이에요.^^



이야기뿐 아니라 각각의 그림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요런 동물들이 그림마다 숨어 있거든요~^^

 

책을 함께 읽으며

아이가 생각하지 못했던 곳에서 땀흘려 일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한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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