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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 보물찾기 1 ㅣ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9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3월
평점 :
'고려시대'하면 어떤 보물이
떠오르나요?
제목을 보고는 고래시대 유물을 하나씩
떠올려보았어요.
학창 시절 배웠던 기억을 총동원해보면 불교문화를
꽃피웠던 때라는 게 기억나고요,
그에 걸맞게 불교와 관련된 유물들이 좀 많았지요.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고려청자도 있고요. 어떤 보물을 찾아나서는지 흥미진진한 마음으로
읽었어요.

보물찾기의 달인 도토리와 잠수 실력이 있는 해초,
북한에 초청된 수중 고고학자 돈주만 박사, 도토리와 유물을 서로 찾으려고 맞붙는 불량 에이전시
봉팔이, 남북 공동 발굴단의 북한 대표 리충성 대장, 페르센 백작 등이 등장해요.
봉팔이는 그룹 호텔 상속녀가 만족할 만한 결혼 선물을
찾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노국공주의 초상화를 찾아 북한으로
가요.

새롭게 결성된 남북한 공동발굴단
돈주만 박사와 도토리, 해초는 북한으로 가게 된답니다. 개성에 도착한 발굴단 일행은 수장고 안에서 유물들을
찾는 작업을 하게 돼요.
물론 불량 에이전시 봉팔이도 합류하게
되지요.

이것저것 뒤적이다 둘이 동시에 발견한 노국공주의
초상화!!
10년 만에 어렵게 가진 아이를 낳다가 먼저 세상을
떠난 공민왕의 여인 노국공주,
슬픔에 빠진 공민왕은 초상화를
그렸고
이 그림 앞에서만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요.

토리는 공민왕의 인장을 발견하고 귀한
유물이라는 것을 직감으로 알게 되었고,
봉팔이는 드디어 찾았다고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지만
겉으로는 그냥 평범한 그림인 척하지요. 참,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쌍릉은 개성시 개풍군의
무선봉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대요. 고려 왕릉 가운데 유일한 부부
쌍릉이래요. 노국공주를 매웅
사랑한 공민왕은 직접 이 무덤을 설계하고 감독하여 완성하였다지 뭐예요. 그리고 무덤 내부에 작은 문을 새기고 그 밑에 네모난
구멍을 뜷었는데 이는 두
영호닝 죽어서도 서로 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네요. 노국공주를 향한 공민왕의 애틋한 사랑의 마음을 알 수
있지요??

노국공주의 초상화를 일단 두고
수장고를 나온 불량 에이전시는 야밤에 침입하여 초상화를 손에 쥐어요. 하지만 무단 침입자로 인하여 초상화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박물관장은 봉팔이를 의심하여 붙잡아요. 하지만 붙잡히기 3분 전 봉팔이는 초상화를 도토리
가방에 숨겨 두어요. 이따 다시 꺼내려고 안전하게 숨겨 놓은 것이지요. 그리고 최악의 경우 도토리에게
모두 뒤집어 씌울 목적으로 말이지요. 몸수색까지 끝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무혐의로
풀려나와 토리의 가방을 찾지만 토리는 벌써 짐을 들고 북한을 떠났다는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지요.

아무것도 모르는 토리
일행~
가방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언제쯤 알게
될까요~~~
아흐, 제가 다 말해주고 싶어서 안달이 났다는요.
ㅎㅎㅎㅎ
'한국사 탐험 만화 역사 상식'의 아홉번째 책인 이
만화는
이름에 걸맞게 한국사 상식 코너를 두어, 고려는 어떤
나라인지, 고려초기의 역사부터 국제 관계, 개성의 주요 유적지, 벽란도 등에 대한 지식 정보를
제공하기도 해요.
만화를 읽으며 재미에만 목적을 둔 게 아니라 아이들이
고려시대에 관심을 갖고
나라 상황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과연 봉팔이는 노국공주의 초상화를 다시 손에 넣을 수
있을까요?
2편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