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대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수학자 디오판토스가 학생들에게
일차 방정식을 가르쳐주는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어요.

초등 4, 5학년 학생들이 전체를 이해하기엔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그 수준의 학생들에게는 전체적인 맛배기식의 방정식 수업으로 그 이상의
학생들에게는 배운 방정식을 다시금 검토하며 이해하는 차원에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총 열번의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수업이 들어가기 전 <미리 알면 좋아요>와 수업 후 <수업정리> 코너가
아이의 이해력 향상에 한몫을 하고 있지요.
학창시절 방정식은 제가 수학에 재미를 붙이게 한 동기부여가
되었던 단원이었어요.
미지의 수를 구하는 방정식이 저는 정말 재미있었거든요.
멋진 총각 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신 덕도 있겠지만
제겐 참으로 쉬웠던 개념이었지요. 점점 어려워지긴 했지만요;;
이 책을 통해 방정식의 개념을 제대로 알아가면 처음엔 쉽다가 점점 어려워졌던
저같은 경험은 하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일차방정식의 개념과 풀이방법, 실생활에서 적용하는 방법 등을 차근차근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서인지 수학적 힘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답니다~
알고 계시듯이 방정식은 문자가 사용된 식에서부터 미지수 가 2개, 3개 그 이상의 방정식계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어요. 이 책에서도 역시
모두 다루고 있으면서 점점 어려워지는 확장이 아닌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확장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아직은 초등 6학년에 올라가는 울 딸이 전체 다 이해하기엔 어려웠지만
중등 선행을 조금 나가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이 책은 방정식의 이해에
날개를 달아 주는 역할을 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