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재미있다! 우리 고전 3
정종목 지음, 이광익 그림 / 창비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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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은 누구나 아는 우리 나라 최초의 한글소설이지요.

그림이 약간 유치한 듯 친근한 느낌이에요~^^

호부호형의 문제로 출발한 홍길동전의 내용은 홍길동의 출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지요. 홍길동은 조선 팔도를 돌아다니며 탐관오리들이 부정적으로 쌓아 둔 것들을 훔쳐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지요.

후엔 율도국을 정벌하고 왕이 되어 일생을 마쳐요.

흔히 토론 주제를 다룰 때 홍길동 문제가 자주 등장하지요.

'홍길동의 행동은 과연 옳은 것인가'라는 주제로 말이지요.

옳다, 그르다의 문제는 개인적으로 다르겠지만 홍길동전에 드러난 근본적인 적서차별의 문제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백성들을 위협하는 관리들을 곤란에 빠뜨리는 내용 만큼은 다시 읽어도 참으로 통쾌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나 이 책은 그림뿐 아니라 글씨로도 인물의 마음이나 상황을 나타내고 있어서 어찌나 읽는 재미가 쏠쏠하던지요~ 한번 보실래요? 절벽의 느낌이 글씨에도 묻어나지 않나요?


'벌벌 떨고'의 느낌~ 완전 알겠지요?~느낌 아니까~~

주문을 외우는 소리~부분 좀 보세요~

이야기가 주는 재미도 있지만 글씨에서 오는 재미도 놓칠 수 없더라고요~

각각의 글씨에 문맥적 효과를 주어서 읽는이로 하여금 그 감정을 몇 배 더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마치 지금까지의 책은 2D의 느낌이었다면 요책은 3D의 느낌이에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이 받은 서러움에서 시작된 기나긴 모험과 사건들을

글자를 보는 또다른 재미도 느끼면서 더욱 재미있게 읽어 보세요~

아이와 책을 읽은 후 '차별'에 대하여, '홍길동이 행동' 등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을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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