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이 들려주는 경우의 수 이야기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18
정연숙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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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는 중고등학교때 더 자세히 배우는 '확률과 통계'의 기초가 되지요.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저는 항상 이 부분이 약했던 것 같아요.

무언가 문제조차 잘못 이해를 하고 풀었기에 늘 정답 주위를 빙빙 돌기만...

딸과 함께 확률과 통계의 확실한 기초를 잡기 위해 읽어 보았어요.

파스칼은 어릴적부터 몸이 허약했대요.

그래서 파스칼의 부모는 파스칼이 좋아하는 수학문제에 매달리게 하면 건강을 해치게 될 거라는 생각에 수학을 공부하지 못하도록 수학책을 숨기기도 했대요.

하지만 수학이 너무 재미있었던 파스칼은 도저히 멈출수가 없었지요.

'삼각형 내각의 합음 180도이다.'라는 유클리드의 32번째 정리 아시죠?

이것을 파스칼은 어린 나이에 스스로 증명해 보이지요. 

정말 스스로가 좋아하는 공부를 해야 하는게 맞나 봅니다.  

그런 머리가 있으니 이렇게 후대에까지 이름을 날리겠지요?

 

파스칼이 말하는 경우의 수는 합의 법칙, 곱의 법칙 등 다양해요.

다음 여섯개의 모자 중에서 아이가 모자를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6이죠.

즉, 사건 A 또는 B가 일어나는 경우의 수는 합의 법칙으로 적용 가능하구요.

10원짜리 동전과 100원짜리 동전을 던져서 나오는 사건이 동시에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구할 때에는 곱의 법칙을 이용하지요. 곱의 법칙은 사건 A, B가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의 수이지요.

 

파스칼의 삼각형에서는 윗줄의 양 쪽에 있는 두 숫자의 합이 바로 한줄 아래에 있는 숫자와 같다고 할 수 있어요. 출발에서 도착까지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의 가짓수를 쉽게 셀 수 있는 방법으로 파스칼의 삼각형을 꼽을 수 있지요.

파스칼의 삼각형을 이용하면 가장 빠른 길로 가는 모든 경우의 수를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이 책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이해할 수 있었고요, 경우의 수를 구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었어요.

요렇게 쉽게 설명되어 있는 책을 학창시절 접했다면 제가 확률과 통계에서 헤매지 않았을 텐데 말이에요. 울딸이 쉽게 그 단원을 이해할 수 있게 된 데에 큰 의의를 두어야겠지요~ 수학,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흥미롭네요~

책을 통해, 이야기를 통해, 특히, 직접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업을 통해 이해하니

더욱 귀에 쏙쏙 잘 들어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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