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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성장은 가능하다 - 끝이 보이지 않는 침체기, 현상 유지가 최선인가?
유필화.헤르만 지몬 지음 / 흐름출판 / 2013년 10월
평점 :
경기가 침체되면 결국 한 흐름 고리 안에 있는 국가경제뿐 아니라 기업경제, 그릭고 가계경제에도 타격이 있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일 것이다. 가계소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월급이 동결 속에 있는 집이 많을 것이다. 동결의 이유는 곧 불경기..올해 역시 그닥 낙관적이지 않다. 이런 와중 물가는 계속 상승곡선을 타고 올라가니, 하늘높은 줄 모르는 물가의 끝은 어디인가..ㅜ 이 책은 성장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는 기업들이 해야 할 일, 성장의 기회를 애타게 찾고 있는 경영자들이 가져야 할 마인드 등 미래의 핵심 시장 파악과 함께 성장으로, 혁신으로 가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는 아시아의 시대라고 한다. 지난 30년 동안 아시아가 엄청 성장했다는 사실이 말해 주듯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가장 많이 성장할 나라로 전문가들은 중국, 미국, 그리고 인도와 브라질을 꼽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기업들이 앞으로 미국, 중국 등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세계 변화와 그 동향에 발맞추는 경영 지침을 세워야 할 것이다.
위기에 대처하는 최고의 전략은 현실을 냉정히 파악하고 돌파구를 찾는 것이다!
위기 속에 주저앉아 있기보다 위기 속에서 그 기회를 볼 줄 아는 혜안을 길러야 한다.
올바른 두뇌와 리더십, 과정의 문제를 직시하여 혁신을 얻고 미래의 변화에 대비하여야 한다. 앞으로의 성장의 강력한 원동력은 돈보다 '머리'로 하는 혁신의 세계화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저자는 그러한 성장의 기회를 찾기 위해 세계경제의 트렌드를 5가지 주제로 분석했다.
미래의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주요한 추세들로서 세계화의 가속화
이익 중심의 경영 패러다임 추구
제품 세계의 급변에 대응하기
달라진 소비자 행동의 분석과 대처법
총체적인 네트워킹 시대의 전망
저성장이 장기화되는 시점에서 내수시장에만 기대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
게다가 소수의 대기업에 경제력이 집중되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을 고려할 때, 세계 최고의 수출경쟁력을 자랑하는 독일의 경제 모델을 참고하라고 제안한다. '에네르콘'과 '트룸프'라는 독일회사는 히든 챔피언으로 유명하다.
이 두 회사의 전략과 실행을 찬찬히 살펴보고 그 전철을 밞음으로써
성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로 삼으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독일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히든 챔피언은 결코 돈많은 대기업에서만 나올 수 있는 건 아니다. 꾸준한 성장을 향한 세계적인 인재 육성 사업이 히든 챔피언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기억하자. 경제 침체 속에서, 위기 속에서 미래로의 성장이 까마득하게만 느껴지는 경영자가 있다면 일단 무뎌진 칼날을 가는 마음으로 이 책을 들어 보라.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도약의 밑거름을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