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 넬슨 만델라 자서전의 공식 어린이판 두레아이들 인물 읽기 4
넬슨 만델라 지음, 크리스 반 위크 엮음, 강미경 옮김, 패디 보머 그림 / 두레아이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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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넬슨 만델라의 자유를 향한 고통의 삶, 그 삶을 이겨낸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자서전적인 기록이다. 넬슨 만델라는 단지 평화를 위한, 흑인들의 삶을 보장해 달라는 주장을 펼치고자 했던 당시의 현실과 싸운 결과로 27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감옥에서 생활했다...흑인은 태어날 때부터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는 만델라의 그 한마디가 흑인들이 받는 차별이나 고통 등을 실감하게 한다.
감옥에서 들은 어머니의 사망 소식에 이어 큰아들의 사고..사망..
달려가고 싶어도 달려갈 수 없는 그 슬픔이 아직도 진하게 전해진다.
그토록 오랜 시간 평화를 위해 얼마나 많은 걸 희생한 사람인가..
그 많은 시련을 이겨내 훌륭한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가 겪은 고통은 그 누구도 완벽히 공감할 수는 없으리라..예전에 미디어를 통해 넬슨 만델라는 딸 교육을 감옥에서 편지를 주고받으며 했다는 말이 새삼 기억난다.
감옥에서도 바깥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접하기 위해 하루하루 얼마나 신경을 쓰고 마음을 졸였을까. 가족들. 그리고 그의 동지들..아마 하루도 발을 뻗고 편히 잔 날이 없지 않았을까..


만델라는 흑인 대표학교 포트헤어 대학에 입학하였지만

신분을 높이고 경제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대학 졸업장을 학생회 임원직을 사퇴함으로써 받지 못하게 된다. 아마도 자신의 이름 넬쓴 롤리흘라흘라(말썽꾸러기) 만델라에 맞는 인생이 그때부터 시작된 것이 아닌가라고 스스로 말한다.
(만델라의 이름에 '롤리흘라흘라'가 끼어 있는지는 처음 알았다~)
이후 만델라는 생계를 위해 변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뒤 올리버 탐보와 함께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다. 사무실은 손님들이 넘쳐났다. 흑인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주었으며 사람들은 피부 색깔이 같은 사람들로부터
변호를 받는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기까지 하였다.
만델라는 이후 백인들에게 지배당한 남아프리카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 
인종차별주의에 대항하는 일을 하기 위해 여러 단체를 만들고
흑인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일을 하면서 거리 행진도 하며 평화롭게 항의한다.
그리고 만델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람들을 위해, 무고하게 차별을 받는 사람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생각을 말하고 동맹을 결성하여 뜻을 펼친다.
인종차별 법안 폐기와 그것에 대한 저항 운동을 하며 자유 헌장을 발표하는데
남아프리카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겠다는 약속을 담은 자유 헌장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었지만 정부는 반역죄라는 명목으로 그를 체포하기도 한다. 체포되고 풀려나기를 여러번.. 이후 위니 마디키젤라와 결혼하여 낳은 두 딸, 제나니와 진드지..두딸의 이름에 담긴 뜻이 당시의 만델라의 생각을 대변한다고 해도 될 것이다.
'당신은 세상에 무엇을 가져왔는가?'
'당신 잘 있군요!'
그렇지만 그런 비폭력 행위를 하는 흑인들에게 국가는 무장공격를 퍼부어 무방비로 살해되는 국민들도 많았기에 만델라는 동료들과 총을 들고 대항할 수밖에 없었고 비밀리에 여러 나라를 돌며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후 쫓기는 몸이 되어 숨어 지내다가 결국 잡히고 만다. 재판에 선 만델라는 말한다.
"나는 모든 개인이 조화롭게 함께 살아가는 민주주의 이상을 소중히 간직해 왔습니다. 그 이상을 위해서라면 나는 언제든 기꺼이 죽을 수 있습니다."
같은 하늘아래 사는 사람끼리 서로 총을 겨누어 죽는 사람까지 생겨나고 무고한 시민이 감옥에 갇히기도 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들의 평화 시위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모습이 오버랩되기도 했다. 

 
드디어 1990년 2월 비폭력 활동으로 수감된 정치법 전원을 석방하겠다는 발표에 이어 석방된 만델라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1994년 5월 국민 모두가 투표해서 뽑은 최초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되어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가기 위한 길이 시작된 것이다. 사람으로서의 존엄과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자유를 가져다 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 만델라는 서로 다른 인종을 끌어안는 나라를 만들고 싶어했다.
그리하여 '진실과 화해 위원회'을 열고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진실을 말하면 처벌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처벌했다고 한다.
모든 것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자기를 박해한 사람들과 함께 화해의 손을 잡고 미래를 향해 노력한 만델라는 그야말로 진정한 평화의 신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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