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엔터테인먼트 산업, 어떻게 봐야 할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26
스터지오스 보차키스 지음, 강인규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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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엔터네인먼트 산업의 전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엔터테인먼트란 다음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음악, 영화, 게임과 같이 우리가 여가 시간에 즐기는 모든 것들을 의미한다. 

이러한 엔터테인먼트는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 주고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컴퓨터, 게임기, 텔레비전, 스마트폰 등과 더불어 다양한 상품과 매체 속에서 도움을 받고 정보를 얻으며 즐기고 살아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모든 것에 일장일단이 있듯이 이러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상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즐기는 데에만 급급하지 말고 그것을 적극적이고 비판적인 자세로 볼 줄도 알아야 하며 그러한 매체가 나오게 된 원인이나 결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분석적으로 바라본다면 더욱 큰 시야를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 런면에서 아이들의 안목을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라디오와 게임기, 텔레비전의 등장 때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정말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다. 이러한 기술은 지금도 끈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비디오게임은 영화보다 더 인기 있는 상품이란 걸 새롭게 알았다. 나는 그닥 게임을 즐기지 않기 때문이다. '헤일로 3'이라는 유명한 비디오게임은 판매 첫날 2,000억원 이상이 팔렸다고 한다. 우리가 잘 아는 영화 트와일라잇과 비교해 보면  
하루 최고 흥행 기록으로 벌어들인 돈이 그것의 절반도 안되는 850억원이었다고 하니 비디오게임의 인기는 두말하면 잔소리~2007년 한해를 비교해 보면 전세계 비디오업계가 벌어들인 돈은 45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정말 어마어마한 액수이다. 
이와 같은 비디오게임은 구상 단계를 거쳐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만들어진다고 한다. 바로 시장조사로 성공한 닌텐도 위에 대한 내용도 참으로 놀랄만했다.
우리집같이 비디오게임을 즐기지 않는 집도 닌텐도 위를 샀으니 당시 그것이 인기는 대단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굴러다닌다는...ㅠ
시장조사를 거친 후에는 포커스 그룹의 의견에 따라 제작자들은 잘못된 점을 고치고 방향 설정을 다시하기도 하는데, 영화는 이러한 과정에서 그들의 반응에 따라 내용도 바꾼다고 한다. 흥행을 위한 제작사들의 노력이 대단해 보였다.
이러한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그 과정뿐 아니라 상품 속 폭력과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얼마 전 '다크나이트 라이즈'영화 도중 영화 속 악당이 총쏘는 장면을 따라하는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더랬다. 영화속의 폭력장면 허용 사안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로 나뉘어지는데, 나는 표현의 폭력의 수위는 어느 정도는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모방범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청소년들은 무붐별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엔터네인먼트 상품 속 여성과 인종에게 나타나는 고정관념과, 불법복제, 영화 속 간접광고 등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내용을 읽음으로써
단순히 재미만을 느껴며 본 영화나 게임의 제작과정과 그것에 나타난 편견, 그리고 간접 광고에 대해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끝부분에는 앞에 나온 어려운 용어의 설명을 따로 두어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세상에서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는 줄기세포, 안락사, 유전공학, 인권 등 많은 분야를 다루며 한권한권 지식과 교양을 담고 있는 책이다.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분야부터 하나씩 접해가다 보면 어느새 지식이 풍부한 아이로 자라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엔터네인먼트 산업은 입체 영상의 영화, 차세대 비디오게임 등 더욱 발전을 거듭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산업 속에서 그것을 무조건 즐기기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취사 선택할 수 있는 안목과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나에 맞춘 영화나 게임이 아닌 대중에 맞춘 것이니 그것을 다시한번 내게 맞추어 판단하는 능력은 나 스스로의 몫일 게다.
 
<한우리 북카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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