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리더십 - 대한민국의 위대한 지도자 청소년 멘토 시리즈
전도근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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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위대한 지도자, 하면 김구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김구는 자신의 전 생애를 조국과 민족을 위해 바친 겨례의 스승이다.
신교육 운동을 위한 학교 설립, 국권 회복 운동, 농민 계몽 운동, 무장 독립운동, 광복군 활동, 임시정부 주석 등 개인적인 삶은 찾아볼 수 없고 나라와 백성들을 위한 삶에 한평생을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어지러운 시기에 태어나 파란만장한 인생을 보낸 김구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청소년이 배워야 할 애국심과 리더십에 대해 말하고 있다.

김구는 원래 양반 가문이었는데 가족 전체가 죽임을 당하게 되자 죽음을 피하기 위해 양반의 신분을 숨기고 상민으로 행세하여 목숨을 연명해 왔다. 그러는 와중 양반들에게 차별을 당하는 신분 차별의 부당함을 몸소 겪게 된다. 만약 김구가 잘나가는 양반가문에서 나고 자랐다면 아마 지금 우리가 이렇게 우러르는 인물이 되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한 사람이 태어난 가정과 환경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다.

과거 제도 역시 부정부패가 만연하다는 사실을 알고 공부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판단을 한 후

동학에 들어가 포교 활동에 전념한다. 이때 김구는 수개울 만에 그를 따르는 신도 수가 수천 명이 되어 '아기접주(우두머리)'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하니, 그의 확고한 신념과 만인을 이끄는 리더십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청년이 된 김구에게는 큰 사건이 일어난다. 명성황후 시해사건의 공범이라고 판단한 일본인 쓰치다를 만나 그의 칼을 빼앗고 폭행한 뒤 살해까지 하게 된다. 김구의 분노가 하늘을 찔렀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한나라의 국모를 살해한 일본인에 대한 그의 감정..지금도 잊을 수 없는 사건인데 당시의 감정은 어떠했으랴. 김구는 감옥에서 일본인들에게 고문을 받으면서도 "내 목숨을 너희가 빼앗아도 내 정신은 빼앗지 못한다!" 고 소리치며 신념을 지켜 나간다. 죽음 앞에서 나라를 자기 목숨보다 사랑하지 않고서는 보일 수 없는 태도일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김구는 사형 선고를 받지만 끝내 좌절하지 않았고, 다행히 고종이 사형을 보류시키고 탈옥을 감행하게 한다. 
이후 김구는 계몽운동에 헌신하고 3.1운동 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하여 임시정부 에 참여한다. 

이봉창과 윤봉길을 만나 기꺼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계획도 꾸민다.



그의 삶을 추적해보면 도저히 한 사람의 삶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파란만장한 삶이라고 작가는 전한다. 그 삶의 한가운데에는 나라 사랑의 마음이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내 가족, 내 삶보다 나라의 운명과 나라의 앞날을 더 깊이 생각하고 사랑한 것이다.
전쟁 후 통일을 위해 이리저리 뛴 김구는 권력만을 쫓으려는 이승만과 멀어지게 되면서

둘 사이는 삐걱거리기 시작하고 이승만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김구가 그토록 원하던 조국의 통일은 너무나 먼 일이 되어 버렸다. 이승만과 서로 힘을 합쳐 그 난국을 헤쳐나갔다면 우리나라는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 적어도 김구가 총살을 당하진 않았겠지...라는 생각을 하니 일평생 나라를 위해 살아간 김구의 생이 안타까워진다..

 

1949년 6월 김구는 서울의 자택 경교장에서 안두희에게 총살을 당한다.

이후 안두희는 어디론가 사라졌고 민족 지도자를 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권력층의 비호를 받으며 군납 업체를 운영하며 살았다. 그 배후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우리는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는 있으리라. 김구의 죽음을 알고 달려와 슬퍼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애처롭다..

경교장 백범의 집무실에서 총알에 구멍이 뚫린 유리창으로 본 풍경이라고 하는데, 총알자국이 선명한 유리창이 새삼 그날의 슬픔을 더 진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김구는 평생을 우리나라의 자주 독립과 해방을 위해 헌신하고 의로운 삶을 살았다.
리더가 마땅히 먼저 보여주고 실천해야 할 역할들은 김구는 충실히 해냈다.

한 나라의 나랏일을 하는 사람들이 김구의 이와 같은 마음을 반만이라도 본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김구의 그 정의로운 마음과 용기, 도덕적 신념과 포용력은 우리나라를 이끌 청소년들이 꼭 갖추어야 할 덕목임에 분명하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갈 청소년들이 김구의 신념과 정신을 교훈으로 삼아

세계 속에서 당당하게 그 이름을 날릴 수 있는 한국으로 이끌어 나가기를 바란다.


<한우리 북카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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