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는 책만 좋아해!
모 윌렘스 글.그림, 정미영 옮김 / 살림어린이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책만 좋아하는 아만다와 함께 놀고 싶어하는 귀여운 악어 이야기입니다.

악어는 혼자 있거나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지요.

하지만 아만다는 그런 악어를 혼자 둔 채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가요. 악어는 무척 심심해하며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읽는 아만다를 놀라게 하거나 자기와 놀게 하려고 자꾸 방해해요. 
 

 


악어의 방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만다는 책만 읽지요.

어느 날, 아만다는 악어 혼자 남겨둔 채 할아버지와 동물원에 가요.

 

"책에 맛을 들이면 심심하지 않다고."

악어는 책을 맛보기로 했어.

(중략)

혼자 있는 건 싫어. 기다리는 건 재미없어. 악어는 방 안을 어슬렁거렸어.

꼬리도 만지작거리면서.

책도 먹어 보았지만 재밌지 않았어.

아만다가 오면 재미있게 놀아야지.

 

동물원에서 돌아온 아만다는 크고, 털이 북슬북슬한 판다를 사 왔어요.

하지만 판다를 본 악어는 아만다의 깜짝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만다가 없으면 둘은 심심해하며 멀뚱멀뚱 아만다를 기다려요.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악어는 판다와 친해져 노래를 부르고, 멋지게 치장도 하고, 탐험 놀이도 하며

놀지요.

 

 

드디어 악어에게 새 친구가 생긴 것이지요. 둘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엿본 아만다는

흐뭇한 웃음을 짓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나요.

 

책만 읽는 아만다에게 악어는 심술을 부리며 슬슬 건드리는 악동이지만 표정은 왜 그리 귀여운지요.

자기와 놀아주지 않는 아만다에게 장난을 치려고 아만다의 머리를 덥석 물기도 하는 엉뚱함을 보이기도 하구요.

아만다는 자기가 갖고 놀기 위해서가 아니라 심심해하는 악어를 위한 선물로 판다를 사 온 거예요.

판다의 등장으로 악어는 심심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고, 아만다 역시 이제 방해꾼 없이 책을 읽게 되었네요^^

이야기도 재미있고 따뜻하고 귀여운 그림또한 잔잔한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아만다처럼 책을 읽고 진짜로 책에 맛을 들일 수 있다는 것과 

악어와 판다의 관계를 통해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은 하나도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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