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아름답다고들 한다 하지만 내가 만난 청춘들은 마냥 아름다지만은 않았다 끝자락에 가서는 말로 표현할수 없는 슬픔과 안타까움으로 가득차버렸다. 단이, 미루, 정윤, 명서. 그들은 견디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두 청춘은 사라지고 두 청춘은 쓸쓸하게 남았다. 아픔과 고통, 이별, 사랑... 이게 청춘이었다 읽고나서 그 여운은 오래도록 남아 내 스무살, 누군가의 스무살을 떠올리고 그리워하게 했다. 오.늘.을.잊.지.말.자. 초여름 어느 날 내가 읽은 <어.나.벨>을 들고 사인회를 찾아갔다. 2살된 딸을 데리고. 딸의 이름으로 사인을 받았다. 훗날 내 딸의 눈부시게 빛나고 연두빛 새싹같은 청춘을 바라며.. 두살' 000 ! 예쁘고, 건강하고,씩씩하게 자라서 꿈을 이루세요 그리고, 나를 잊지 마세요. 0000.00.00 "15년 뒤면 내가 몇살이야? ㅎㅎㅎㅎ" 한마디 던지시고는 내 딸을 바라보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