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도 도착! 보고 또 보는 우리 아기책 별곰달곰 14
한얼 지음 / 책읽는곰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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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우리 아가가 종종 걸음으로
나에게 달려오는 것만 같은 사랑스런 표지의 그림책.

반복되는 의성어나 의태어를 (ex. 잼잼, 도리도리, 꿀꿀, 쭉쭉쭉)
들려주면 좋아하는 우리 아가에게 제목부터 알맞은 책이다.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아이가 도도도 도도도(아이 발걸음 소리) 걸으며
어디론가 향하면 엄마나 아빠는 묻는다. "우리 아기 어디 가니?"
그러면 아이는 대답한다.
도도도 도도도 "도착! 뽀득뽀득 목욕하러 도착!"

아이의 하루 일과(먹고 응아하고 놀고 씻고 자고😊)를
의성어와 의태어로 재미나고 귀엽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아이가 양치하기 싫어하거나 변기에 응아하기 어렵거나
혼자 잠자리에 들기 힘들어도 이 그림책을 읽어주면
책에 나오는 아가처럼 따라하다 나중에는 스스로 행동할 거 같다💪

책의 마지막에는 아가가 아빠에게 폭 안기는데
그림으로만 봐도 따뜻함이 느껴졌다.
나중에 우리 아가도 아빠나 엄마가 퇴근하고 오면 안아주려나😘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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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용감해! 보고 또 보는 우리 아기책 별곰달곰 13
백경희 지음 / 책읽는곰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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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고양이가 외치는 "나는 용감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내가 둘 다 잘할 수 있을까 하며 자신감을 잃어갈 때 이 표지가 눈에 띄었다.
아이에게 같이 읽어주며 이 그림책으로 나도 용기를 얻고 싶어 서평단을 신청했다😤
이 책은 고양이 외에 나오는 동물들의 특징들이 장기(잘 하는 것)로 표현되어 있다.

목이 길쭉해서 키가 큰 기린🦒
덩치가 커서 힘이 센 곰🐻
똑똑하고 재주 많은 원숭이🐒
가리지 않고 뭐든지 잘 먹는 돼지🐷
달리기가 빠른 치타🐆
노래를 잘 부르는 꾀꼬리🦜

그러니 고양이🐱는 본인의 장기가 없는 거 같아 풀이 죽었다. 그 때 벌레🪰가 위잉~나타나자 모두들 기겁하며 도망치는데…그 순간 고양이가 날렵하게 날아올라 벌레를 잡자 모두들 고양이를 용감하다며 박수를 친다. 고양이는 자신있게 자신의 장기를 외친다. "나는 용감해!"

그림책의 색감이 알록달록하다보니 우리 아이의 경우 빤히 쳐다보며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등장하는 동물들의 특징을 그림뿐 아니라 짤막한 글밥으로 쉽게 알려주고 있다. 무엇보다 각 동물들이 주인공 고양이를 도와주는데서 장기를 표현하여 아이에게 배려심도 기르게 할 수 있다.

우리도 각자가 잘 하는게 분명히 있다. 잘 하는 게 없는 거 같다면 단지 아직 발견하지 못했거나 찾는 과정에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고양이처럼 어느 순간 찾게 될 지 모른다. 그러니 항상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길 바라며, 언젠가 우리 아이에게도 용기를 내라고 말해줘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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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탐정 실룩 2 : 사라진 반짝 샴푸 비법서 변비 탐정 실룩 2
이나영 지음, 박소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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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귀여움에 끌려 서평을 신청했는데 덜컥 당첨이 되어 읽어보게 된 '변비탐정 실룩'.

*줄거리
머리카락에 사용하기만 해도 찰랑거리고 반짝이는 머릿결을 갖게 해주는 반짝 샴푸.
어느 날, 실룩 탐정에게 반짝 샴푸의 비법서가 사라져서 찾아달라는 의뢰가 들어오는데...
생쥐 비서 네네의 안내를 통해 대저택에 들어가 만난 요키 회장.
요키 회장에게는 세 명의 자녀가 있어서 실룩 탐정은 그들 중 범인이 있지 않을까 싶어 한 명씩 만난다.
(그러면서 변비 때문에 어쩌다보니 화장실도 자꾸 들르게 된다.)
과연 그들 중 반짝 샴푸 비법서를 훔친 범인이 있을까?
실룩 탐정은 반짝 샴푸 비법서를 찾을 수 있을까?

책을 펼쳐보니 글과 만화가 적절하게 조합되어 있어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고,
어른인 나도 오랜만에 만화책을 읽어보니 재미있었다. 특히 그림체가 너무 귀엽다.

변비탐정 실룩이 단서를 찾거나 범인을 잡으려는 중요한 순간에 화장실을 급하게 뛰어가는 모습이 중간중간 웃음을 주었다.
이런 부분들이 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추리물로서 너무 무겁지 않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거 같아 좋았다.
옆에 따라다니며 보조해주는 참새 소소와의 조합도 좋아서 셜록홈즈와 왓슨이 슬쩍 떠올랐다는?

그리고 1권을 읽지 않았어서 몰랐던 부분인데 원래부터 실룩이 분홍색 토끼인 줄 알았다.
책 후반부에 가서 실룩 탐정이 쾌변을 하고나면 사실은 흰 토끼라는 반전에 깜짝 놀랐다.
일주일에 대부분은 변비 때문에 온몸이 벌겋다는 변비탐정 실룩! 괜히 제목이 변비 탐정이 아니구나~이런 부분들도 귀여우면서 재미있는 포인트였다.

어른인 내가 다음 시리즈는 언제 나올 지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고, 추리물 덕후로서 우리 아이가 좀 더 크면 변비탐정 실룩 시리즈를 모아서 선물해주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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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는 왜 돌아왔을까? 우리 그림책 45
윤미경 지음, 이윤우 그림 / 국민서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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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옛날에는 육지에서 네 발로 걸어다니며 향긋한 꽃과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과 나비가 전해주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느 날, 바다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를 듣고 호기심이 생겨 바다로 나간 고래.
바다에 들어가자 육지보다 더 자유롭게 몸을 움직일 수 있어 바다에서 살기로 결심한 고래.

세월이 흘러 바다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자 고래는 그것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말을 걸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것들은 사실 육지에서 사람들이 버린 비닐, 그물 등의 쓰레기였다.

그것도 모르고 육지의 이야기가 그리워진 고래는 육지에서 보내온 선물로 착각하여 꿀꺽꿀꺽 삼키고 만다.
배만 불러오고 고래가 움직일 때마다 뱃속의 쓰레기들이 고래를 아프게 한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바닷가에 고래가 배부른 몸을 끌고 육지로 돌아왔다. 하지만 고래는 자신이 그리워하던 육지의 이야기를 이제는 들을 수 없다.

이 책의 처음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인 고래가 육지에서 바다로 건너가며 행복해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에서 사람들이 버린 바다 쓰레기로 인해 죽어가는 고래가 다시 육지로 돌아오고 만 안타까운 이야기로 끝맺는다.

요즘 들어서도 고래뿐 아니라 바다 거북이나 물고기, 새 등 생물들이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죽어가고 있다는 뉴스를 접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상기시킬 수 있었고, 나부터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고, 가까운 거리는 도보로 이동하는 등 작은 행동 하나부터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나중에 아이가 크면 "쓰레기는 버리면 안돼!" 라고 말로만 타이르기보단 이 책을 읽어주며 "쓰레기를 버리면 고래가 아야하겠지?"라고 하면 아이도 생각해보고 스스로 실천하지 않을까.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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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처럼 유유히 국민서관 그림동화 274
막스 뒤코스 지음, 이세진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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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바다, 드넓은 모래 벌판, 파도치는 소리,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

책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바다의 여러 모습이 그림에 담겨있다.

🌊밀물과 썰물 때의 바다
🌊맑은 하늘 아래 바다, 비가 오는 날의 바다
🌊낮과 밤의 바다

그리고 그 바다와 함께하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가족과 함께 놀러와서 모래성을 쌓는 로뱅과 엔조, 연인과 함께 놀러온 마농과 루나 등등…

책을 읽다보며 어느 순간 그들과 함께 바다에 있다고 느껴지는 나.
글쓴이는 독자에게 바다에 지금 내가 있다는 자체가 특별하다고 말하고 있다.

"저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는 몰라요.
하지만 그게 뭐 중요한가요, 여러분이 여기 이렇게 있는데."
―「바다처럼 유유히」 책 속에서

책의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그림이 더 눈에 들어왔다.
특히 우리 아이는 책의 첫 표지에 있는 나무와 바다를 유심히 잘 본다.
둘 다 바다멍을 하게 되는 책이었다🤭
언젠가 아이와 손을 잡고 책 속의 바다를 거닐고 싶게 한다.

단순히 아이들이 읽는 그림책이 아닌 어른인 우리에게도 인생의 지금 이 순간이 바다의 밀물과 썰물처럼 그저 유유히 흘러갈 뿐이라며 위로를 던지고 있는 책이었다.

"여러분이 누구이든. 무슨 일을 하든. 삶에는 밀물이 있으면 썰물도 있답니다."
―「바다처럼 유유히」 책 속에서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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