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탐정 실룩 2 - 사라진 반짝 샴푸 비법서 변비 탐정 실룩 2
이나영 지음, 박소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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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귀여움에 끌려 서평을 신청했는데 덜컥 당첨이 되어 읽어보게 된 '변비탐정 실룩'.

*줄거리
머리카락에 사용하기만 해도 찰랑거리고 반짝이는 머릿결을 갖게 해주는 반짝 샴푸.
어느 날, 실룩 탐정에게 반짝 샴푸의 비법서가 사라져서 찾아달라는 의뢰가 들어오는데...
생쥐 비서 네네의 안내를 통해 대저택에 들어가 만난 요키 회장.
요키 회장에게는 세 명의 자녀가 있어서 실룩 탐정은 그들 중 범인이 있지 않을까 싶어 한 명씩 만난다.
(그러면서 변비 때문에 어쩌다보니 화장실도 자꾸 들르게 된다.)
과연 그들 중 반짝 샴푸 비법서를 훔친 범인이 있을까?
실룩 탐정은 반짝 샴푸 비법서를 찾을 수 있을까?

책을 펼쳐보니 글과 만화가 적절하게 조합되어 있어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고,
어른인 나도 오랜만에 만화책을 읽어보니 재미있었다. 특히 그림체가 너무 귀엽다.

변비탐정 실룩이 단서를 찾거나 범인을 잡으려는 중요한 순간에 화장실을 급하게 뛰어가는 모습이 중간중간 웃음을 주었다.
이런 부분들이 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추리물로서 너무 무겁지 않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거 같아 좋았다.
옆에 따라다니며 보조해주는 참새 소소와의 조합도 좋아서 셜록홈즈와 왓슨이 슬쩍 떠올랐다는?

그리고 1권을 읽지 않았어서 몰랐던 부분인데 원래부터 실룩이 분홍색 토끼인 줄 알았다.
책 후반부에 가서 실룩 탐정이 쾌변을 하고나면 사실은 흰 토끼라는 반전에 깜짝 놀랐다.
일주일에 대부분은 변비 때문에 온몸이 벌겋다는 변비탐정 실룩! 괜히 제목이 변비 탐정이 아니구나~이런 부분들도 귀여우면서 재미있는 포인트였다.

어른인 내가 다음 시리즈는 언제 나올 지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고, 추리물 덕후로서 우리 아이가 좀 더 크면 변비탐정 실룩 시리즈를 모아서 선물해주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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