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오츠 슈이치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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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라고 장 폴 사르트르는 말했다.

탄생과 죽음 사이에서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삶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후회없는 삶이 있을까? 없다.

우리는 어쩔 수 없는 후회 한 방울을 흘리고 있달까.

다만, 우리는 최소한의 후회를 노릴 뿐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 오츠 슈이치는 25가지 후회를 소개하고 있다.


1.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2.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3.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4.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5.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6.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7.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8.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9.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10.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11.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12.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13.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14. 고향을 찾아가보았더라면
15.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16. 결혼을 했더라면
17. 자식이 있었더라면
18.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19. 유산을 미리 염두에 두었더라면
20.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21.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22.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23.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24.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25. 신의 가르침을 알았더라면


이 중에서 깨달음을 주는 후회가 있다.

요즘 건강에 매우 큰 관심을 두고 있는 터라 그와 관련된 후회들에 눈길이 간다.


이 외에 나만의 후회라면,

0. 부모님께 더 많이 연락드렸더라면

0. 형제자매와 더 많은 우애를 쌓았더라면.


이 책을 어느 특정한 누군가에게 추천하기 보다,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누구에게나 다가올 죽음, 

그 앞에서 반드시 해봐야 하는 생각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내가 죽을 때 어떤 후회를 할까?'라고

지금까지 해본적 없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의 후회를 고민해 볼 시간이 되어 이 책과 함께한 시간은 참 의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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