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間は、初めて何かを身に付けると、過去に一度は身に付けていたものを再び身に付け直すのとでは、それに必要な時間とエネルギーに大きく差が出る生き物です。実は俺最近ピアノの学び直しをしたんです。自分でも驚くぐらいの速度で習得ができました。それでもしかしたら、筋トレでも同じようなことが起こり得るんじゃないかと思ったんです - P267
どうやら筋トレの世界には、マッスルメモリーという言葉があるようです。過去に一度でも筋肉をつけたことがある人は、しばらくトレーニングから離れて体型が元に戻っても、トレーニングを再開すればまたすぐに筋肉をつけ直すことができる-つまり、筋肉がトレーニングをしていた頃の記憶を保持していると言うことです。 - P268
「精神の存在証明のためには、行為が要り.行為のためには、肉体が要る。かるがゆえに、肉体を鍛えなければならない」三島由紀夫 - P279
ナチュラルで筋肉を成長させたいのなら、基本的にはやるべきことを淡々とこなしていく以外に道はない。トレーニングの効果を高める理論もあるにはあるが、それらはすべて、地道な努力を続けることが前提になっている。大峰も五十嵐も、あるいはハルク高橋も、ナチュラルで大きな筋肉を身に着けた人たちは、例外なくこういった日々の努力をあたりまえに積み重ねている。一方で、潜入取材をする前の俺はどうだっただろうか。やるべきことを当たり前にやっていたとは言えなかった。どこかで週刊誌の仕事を下に見て、移動までの腰掛けだという気持ちが拭えなかった。しかしそれではいつまで経っても成長は無い。 - P280
강보이제 처음 허파로 숨쉬기 시작한 사람. 자신이 누군지, 여기가 어딘지, 방금 무엇이 시작됐는지 모르는 사람. 갓 태어난 새와 강아지보다 무력한, 어린 짐승들 중에서 가장 어린 짐승. - P16
입김어느 추워진 아침 입술에서 처음으로 흰 입김이 새어나오고, 그것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거. 우리 몸이 따뜻하다는 증거. 차가운 공기가 캄캄한 허파 속으로 밀려들어와, 체온으로 덥혀져 하얀 날숨이 된다. 우리 생명이 희끗하고 분명한 형상으로 허공에 퍼져나가는 기적. - P71
당의정마치 인생 자체가 그녀의 전진을 원하지 않는 것처럼 그녀는 반복해서 아팠다. 그녀가 밝은 쪽으로 나아가는 것을 막는 힘이 바로 자신의 몸속에 대기하고 있는 것처럼. - P80
아무리 닦아도 어둑한 데가 남는 은숟가락 같은 그 보름달을 올려다보며 나는 어두둔 보도를 걷고 있었다. - P24
시선만큼 즉각적이고 직관적인 접촉의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녀는 느꼈다. - P55
우연히 유리창이나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과 마주칠 때 그녀는 자신의 눈을 곰곰히 들여다본다. 두 개의 그 또렷한 눈동자들만이 자신과 그 낯선 얼굴을 연결하는 통로라고 생각한다. - P59
수천 개의 스케이트 날들로 할퀴어진 하루하루 속에. - P166
눈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침묵이라면, 비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끝없이 긴 문장들인지도 모른다. - P174
산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그 웃음의 끝에 그녀는 생각한다. 어떤 일이 지나간 뒤에라도, 그토록 끔찍한 일들을 겪은뒤에도 사람은 먹고 마시고, 용변을 보고, 몸을 씻고 살아간다. 때로는 소리내어 웃기까지 한다. - P204
그녀는 계속해서 살아갔다. 등뒤에 끈질긴 추문을 매단 채가게를 꾸려나갔다. 시간은 가혹할 만큼 공정한 물결이어서,인내로만 단단히 뭉쳐진 그녀의 삶도 함께 떠밀고 하류로 나아갔다. - P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