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どもの頃を思い出す。 なわとびができたとき、ピアノが弾けたとき、自転車に乗れたとき。私はいつだって、母の「すごいね!」が嬉しかったし、それができた自分が誇らしかった。

어릴 때가 떠오른다. 줄넘기를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피아노를 칠 수 있게 되었을 때,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을 때. 나는 언제든 엄마의 ‘우와, 대단하네!’라는 말이 기뻤고, 그것이 가능하게 된 내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 P58

自分の足で歩いてここまで来られたんだなぁ。

내 발로 걸어서 여기까지 온 거구나... - P65

思うに、お金の不安があるかどうかは、収入や貯蓄額よりも、その人の性格や考え方に左右されるのだろう。

생각해 보면, 돈에 대한 불안감이 있느냐 없느냐는 수입이나 저축액보다 그 사람의 성격이나 사고방식이 좌우할 것이다. - P75

「そんなの、今どんな仕事してても変わらないよ」
「生活できなくなったらどうするの?」
「野垂れ死ぬまでだよ。自分が好きでこういう生き方してるんだから、それで生きられなくなったら仕方ないじゃん。そのぶん、いつ死んでも後悔しないように生きてる」

‘그런건 지금 무슨 일을 하든 변하지 않아’
‘생활하기가 힘들어지면 어떻게 해?’
‘그냥 길에서 죽는거지 뭐. 내가 좋아서 이렇게 살고 있으니, 그걸로 살 수 없게 된다면 할 수 없는 거지. 대신 그만큼 언제 죽어도 후회하지 않게 살고 있어’ - P78

私は昔から、女を捨てるという表現が、ピンとこない。山でも下界でも、見た目に気を配りたい女性はそうすればいい。私も、服には頓着するほうだ(太るけど)。しかし、それは個人の自由であって義務ではない。女性が必ず見た目に頓着しなければいけない、なんて決まりはないと思う。「女を捨てるな」なんて言葉、私は誰にも言われたくないし、言いたくないな。もちろん、自分に対しても。

나는 옛날부터 ‘여자이기를 포기했다’는 표현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산에서든 하계에서든 겉보습에 신경쓰고 싶은 여성은 그렇게 하면 된다. 나도 옷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살은 찌지만). 하지만, 그건 개인의 자유지 의무가 아니다. 여자가 반드시 겉모습에 무감해서는 안되다, 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여자이기를 포기하지 마’라는 표현, 나는 누구에게도 듣고 싶지 않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물론 스스로에게도. - P105

山で飲むお酒は本当に美味しく、なにより楽しかった。けれど、山は標高が高いぶん酔いが回りやすい。 ついうっかり飲みすぎてしまうと、二日酔いで苦しむはめになる。酒飲みあるあるだと思うけれど、二日酔いで苦しんでる最中は「もう二度とお 酒なんて飲むもんか!」と思うのに、しばらくするとまた飲んでしまう。喉元すぎれば熱さも忘れるのだ。

산 위에서 마시는 술은 정말로 맛있고, 무엇보다 즐겁다. 하지만 산은 표고가 높은 만큼 금방 취하게 된다. 별 생각없이 과음하게 되면 다음 날 술병이 나서 괴로워진다. 술병이 나서 죽을 것 같을 때 ‘내가 두번다시 술을 마시나 봐라!’란 생각이 들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마시고 만다.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달라지는 법이다. - P111

考えてみれば、丸太運びも道直しもけっこうな重労働だ。私は今まで、道直しの大変さをリアルに想像してみたことがなかったけれど、何気なく歩いている登山道も、誰かが整備しているんだよなぁ。今度から、登山道を歩くときはその「誰か」を意識してみよう。歩き慣れた登山道も、 また違って見えるかもしれない。

생각해보면 통나무를 나르는 것도, 길을 고치는 것도 꽤나 고된 노동이다. 나는 지금까지 길 고치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리얼로 상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우리가 무심코 걷고 있는 등산로도 누군가가 정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음부터는 등산로를 걸을 때 그 ‘누군가‘를 의식해 보자.
익숙하게 걷던 등산로가 또 다르게 보일지도 모른다. - P123

山の安全を守りたい。 山で怪我したり、死んでほしくない。なぜなら、山が好きだから。そんな思いを抱いて山の安全を守っている人たちがいるから私も安心して山を歩くことができる。もちろん、彼らのお世話にならないのが一番だけれど。

산의 안전을 지키고 싶다. 산에서 다치거나 죽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산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산의 안전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기에 나도 안심하고 산을 걸을 수 있다. 물론 그들의 도움을 받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말이다. - P152

登山は個人的な体験だ。優越もないし、他人がどんな登山をしていても関係ないと思う。だけど、いるのだ。他人と比べたり、マウンティングや格付けをしている人が。

등산은 개인적인 경험이다. 우월감도 없고, 다른 사람이 어떤 등산을 하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등급을 매기는 사람들이 있다. - P166

山を登ると、いろいろな気持ちが心に浮かんでくる。無事に登りきれば、達成感で胸がいっぱいになるし、夕焼けや満天の星空を見れば、はしゃぎたくなる。そんな「山サイコー!」と叫びたくなる気持ちを分かち合える人とは、一緒にいて楽しい。もちろん人それぞれ感じ方は違うから、必ずしも共感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言う事は無いけれど、少なくとも、誰かの感動に水を差すような人は苦手だ。

산을 오르면 여러 가지 감정이 떠오른다. 무사히 등반에 성공하면 성취감으로 가슴이 벅차고, 석양이나 밤하늘의 별빛을 보면 신이 나기도 한다. 그런 ‘산이 좋다! ‘라고 외치고 싶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즐겁다.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공감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누군가의 감정에 찬물을 끼얹는 사람은 싫다. - P170

誰かが亡くなると言う事は、その人との思い出がこれ以上増えないと言うことだ。

누군가가 죽는다는 것은, 그 사람과의 추억이 더이상 생가지 않는 다는 것이다. - P175

山岳事故に限らないけれど、誰かの死は、その人と関わっていたすべての人に影響与える。
「誰かのため」と言うわけじゃないけれど、山に行く人はどうか気をつけてほしい。私も油断しないよう心をかける。

산악사고에 한하지 않고, 누군가의 죽음은 그 사람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말은 아니지만, 산에 가는 사람들은 부디 조심해 주기 바란다. 나도 방심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을 것이다. - P176

人は4色ボールペンのようなものだと思う。ここでは赤、こっちでは青と言う具合に、コミュニティーごとに出す色を書いている。
相手の一面だけを見て「この人はこういう人!」と決めつけてしまうのはもったいない。

사람은 4색 볼펜같은 것 같다. 여기서는 빨강, 저기서는 파랑처럼 커뮤니티 별로 드러나는 색깔로 쓰고 있다.
상대방의 한 면만 보고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너무 아깝다. - P190

私も、人のことを勝手に決めつけたり、ラベルを貼らないように気をつけよう。一人一人と向き合った方が、人生は絶対に面白いのだから。

나도 사람들을 내 마음대로 단정하거나, 라벨을 붙이지 않도록 조심하자. 한 사람 한 사람 제대로 다가가는 것이, 인생을 절대적으로 재미있을 것이므로.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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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 사람들에게는 그림자가 없다. 그림자를 버릴 때 처음으로 그것에 뚜렷한 무게가 있었음을 실감한다. 평소 생활에서 지구의 중력을 느낄 때가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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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마메,
안자이 미즈루씨와 에비스에서 술마시다 떠올린 이름

무라카미
그렇죠. 소설을 쓰면서 필요한 때 필요한 기억의 서랍이 알아서 탁 열려줘야 합니다. 그게 안 되면 서랍이 아무리 많아도...... 소설을 쓰다 말고 일일이 열어보며 어디에 뭐가 있는지 찾아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아, 저기 있다. 하고 그때그때 서랍들이 자동으로 속속 열려주지 않으면 실제로는 쓸모가없어요. - P21

무라카미
어디 있는지 대강 알게 되는 것과 함께, 생각지 못한순간 생각지 못한 서랍이 탁 열리는 것도 중요해요. 그런 의외성이 없으면 좋은 소설이 되지 못하죠. 소설 쓰기란 이른바 ‘액시던트‘의 연속이니까요. 소설 속에서는 많은 일이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야 합니다. 여기서는 이런 에피소드를 써두자 하는 식으로 가다보면 당연히 이야기가 패턴화되겠죠. 예상치 못하게튀어나오는 것에 대응해서 재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이야기가 생명을 잃어버려요.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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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위화 작가 등단 4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위화 지음, 백원담 옮김 / 푸른숲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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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다양한 책에서 언급되었던 책이라 궁금했는데 드디어 다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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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굴레- 헤이안 시대에서 아베 정권까지, 타인의 눈으로 안에서 통찰해낸 일본의 빛과 그늘
R. 태가트 머피 지음, 윤영수 외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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