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매매하는 법 - 투자 세계의 영원한 거장, 제시 리버모어
제시 리버모어 지음, 박성환 옮김 / 이레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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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골의 소년에서 월 스트리트의 큰곰으로 하지만 마지막은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영화보다 영화같은 삶을 살다 간 제시리버모어가 남긴 주식 매매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이다. 원서 이름은 How to trade in stocks로 리버모어가 주식 투자를 했던 방식을 경험에 빚대어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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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개 챕터로 구성된 책으로 1장은 "주식 매매하는 법"으로 위 원서의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다고 한다. 나머지 2~6장은 역자가 1장 내용을 바탕으로 해제를 단 부분이다. 또한 당시 주식 시장과 현대 주식 시장의 차이에 대한 설명 및 리버모어의 생애를 간략하게 설명하는데, 1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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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모어의 방식은 크게 피라미딩 기법과 선도주에 빠르게 올라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선도주란 주식 시장 전체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은 주식으로 비슷한 말로 주도주가 있다. 리버모어는 선도주를 파악할 때, 산업에 대한 투자자의 인지도와 심리를 이용했는데 케인즈가 말한 "미인대회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후보를 선택하는 것" 과 일맥상통한다. 즉, 어떤 주식을 선택 할 때 내 생각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매력적이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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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부분은 전통적인 가치투자 방법론과 상반될 수도 있는 가르침이라고 생각된다. 그레이엄의 방식에 따르면 사람들이 보기에 인기 없지만 청산가치가 있는 주식을 선택하는 것이 투자에서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버모어는 반대로 특정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이 쏠리는 선도주에 빠르게 올라타면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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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위의 상반되는 가르침 중 어떤 것을 따라야 하는 것일까? 어떤 방법이 맞는 것일까? 오랜 시간 고민을 해봤지만 정답은 없는 것 같다. 다만 경험상 두 가지 방법을 어설프게 섞는 방법은 위험하다. 처음에는 모멘텀을 보고 단기로 매수했지만, 주식이 하락하고 나면 하락을 부정하고 손실이 커지면 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그레이엄 방식의 투자자는 매수한 주식이 하락하면 추가 매수를 하는 방식(물타기)을 활용한다. 반대로 리버모어와 같이 모멘텀 투자를 하는 투자자는 물타기보다는 손절매를 선호하는데, 주식을 매수한 후 일정 퍼센트 이상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는 게 모멘텀이 이미 상실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며, 때를 놓칠 경우 급락한 주식이 원래 시세를 회복할때까지 비용을 지불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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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리버모어는 대중의 심리를 이용하여 선도주를 찾고 해당 주식의 거래량과 주가를 참고하며 상승하는 시기에 주식을 분할 매수하는 피라미딩 기법(소위 불타기 매수법)을 선호했다. 즉, 시간 변수를 활용해 분할 매수로 시장에 대응하여 가격 방어를 했다고 한다. 물론 해당 방법을 따라하려면 경험과 훈련이 필수겠지만, 최근 2차전지주와 같은 주식이 대세상승 할 때 적용해 보면 좋은 전략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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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그동안 가치투자를 하면서 예상 가격에 도달하면 매도하려고 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고 그럴 때 거래량과 차트를 보면서 일부 대응했다면 더 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고하고 시장에 대응하는지 그들의 심리를 조금은 엿볼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던 것같다. 이 외에도 어떤 식으로 선도주를 파악하는지 코스피 차트를 예시로 들면서 역자분이 해제를 단 내용도 참고가 많이 되었다. 기록이 남은 모멘텀 투자자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리버모어의 책을 읽으면서 적절한 해제를 참고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본 포스팅은 서평단에 참여하여 책을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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