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악마
제임스 조이스 지음, 장경렬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손자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사랑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는 책이네요..

저도 할아버지의 사랑을 느끼지 못했었고.

우리 아이들도 할아버지의 사랑을 느끼지 못했답니다.

저나 아이들이나 할아버지의 얼굴도 모른답니다.

책을 통해서 이렇게 가끔씩 할아버지의 사랑을 느낄수가 있지요..

그래도 외할아버지가 계시니..멀리계셔도, 가끔씩 만나도 할아버지의 사랑을 그나마 아는거 같아요.

 

할아버지가 손자 스티비에게 보장시의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보장시에는 루아르강이 있는데 이곳에는 다리가 없어요

어느날 악마가 이것을 보고 보장시에 다리를 놓아주겠다고 하지요

아주 멋진 다리를 하루만에 그것도 무료로...

그 대신 다리를 처음 건너는 친구를 자기에게 넘기라고 합니다.

시장이 승낙하고 정말 하루만에 다리가 놓입니다.

모두들 다리로 달려가는데 악마가 다리 반대쪽으로 처음으로 건널 사람을 기다리고 있지요.

시장님이 나타나시는데 고양이를 한마리 들고 오시지요.

그런다음 고양이에게 양동이 물벼락을 씌우자 고양이가 달려가고..

악마는 고양이를 안으며 말해요..당신네들 가운데 사람다운 사람이 없군...

그래도 사람들은 다행이지요..

자기들은 안전하니깐..

현명한 시장이지요..만약 우리들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그런데 우리 아들은 고양이가 조금 불쌍하다고도 합니다.

악마가 잘 키워주면 좋겠지만..악마라..장담할수가 없다네요..

 

그래도 책속의 악마는 다소 귀엽기까지 합니다.

이런 악마라면 고양이는 잘 키워줄수 있을거 같아요.

아이들에게 너라면 어떻게 했겟느냐고 물어보면 아주 재미있을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은 아주 작은 모기나 벌레들을 보낼거라고 말을 합니다.

 

아주 재미난 이야기로 아이들이랑 즐건 시간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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