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무채색 결혼
향기바람이 / 로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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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암투병으로 결혼을 서두르려는 시후와 몇 년을 선을 봤지만 결혼을 아직 못한 연정의 이야기입니다. 시후의 어머니 일을 모르고 선을 보러 나온 연정은 당황해서 자리에서 일어나지만 다시 시후에게 연락해서 둘의 결혼이 진행됩니다. 연정의 엄마가 조금 반대는 하지만 수월하게 결혼식도 하고 신혼여행도 가지만 첫날밤을 안치릅니다. 아무리 맞선이라도 한 달 넘게 관계가 없다는 것은 공감이 가지 않는 설정이었어요. 특수한 계약 관계로 결혼한 것도 아니고 건강한 남자가 참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더 그랬네요. 그러다 시후의 구여친 보영이 나타나 연정에게 시후와의 옛 추억을 이야기하고 시후는 솔직하게 말하지 않아요. 연정이 알아서 좋을 것이 없다 생각해서 그러는데 여기까지는 좋아요. 하지만 야근이라고 하고 친모를 만나고 연정이 야근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았는데도 자기 기분만 생각하고 의심 받는게 기분 나쁘다는 태도를 취하는 부분은 진짜 짜증이 났어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연정의 기분은 왜 생각을 해주지를 않는지 너무 이기적이라 생각됐어요. 위태위태한 상황에서도 다행이도 화해는 빨리 하고 잘 풀어 나가는데 이것도 시후 보다는 연정이 더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이 느껴졌고 연정은 자신의 감정을 빨리 깨닫는데 비해서 시후는 사랑을 안해본 사람도 아니고 사랑이 뭐냐고 친구에게 묻고 있는데 참 어이가 없더군요. 어휴 진짜 시후에겐 연정이 너무나 아까웠어요. 물론 시후가 상처가 있고 성격 자체가 다정한 성격이 아닌 것은 이해를 하지만 로맨스 소설을 읽을 때 남주에게 기대하는 무언가가 조금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어요. 기대를 많이 하고 읽어서 그런지 아쉬움도 많이 남은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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