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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욱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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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살면서 늘 팍팍하고 어려웠는데 책을 읽으면서 무언지 모르는 위로를 받는 듯 하여 자꾸 눈물이 났다. 어렵고 팍팍한 건 당연한 거고, 그걸 안다는 건 잘 살아오고 있는 거라는 듯이... 여전히 어려운 삶이지만 살아가야 할만한 가치와 힘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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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
김헌 지음 / 을유문화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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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크게 상관없고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정도로만 읽었었던그리스 로마 신화가 삶의 교훈으로 다가오는 경험을 하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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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세계사 - 전면개정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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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사건과 관련된 많은 사실과 진실, 의견과 생각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읽히는 속도감과 지식의 양이 좋았습니다. 역사를 다시 공부하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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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세계사 - 전면개정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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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세계사 2021년 전면개정판을 읽고.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혹여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 해도 서로가 '다르다'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일은 없다. 보통의 평범한 우리같은 사람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그러한데, 하물며 세계를 뒤흔든 사건들은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런 사건들이 일어나기까지 무수히 많은 징조와 원인, 현상들이 있었을 것이고, 그런 자잘하고 사소해보이는 징조와 원인, 현상들이 연관되고 뭉쳐서 눈덩이같이 커지면 이미 눈 앞에 닥친 사건이 된다.

유시민 작가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으면서 한 때 세계서 수업을 들으며 몇년도 무슨 사건 이런 식으로 단편적으로 외웠거나 교과서에 한 줄의 문장으로 쓰여졌던 사건들이 사슬처럼 얽히고 연관되어 하나의 커다란 스토리로 이해가 되고, 사건의 배경과 사건의 내용, 사건의 영향, 그 이후에 달라진 방향 등이 줄거리로 엮어졌다.

하나의 사건에 얽혀있는 사람들이 각자 어떤 판단과 행동을 했을지, 그로 인해서 흐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경제, 정치, 사회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되 그것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나가, 독자로 하여금 쏟아져 읽히는 지식들을 거부감없이 속도감있게 받아들이게 하는 것은 유시민 작가의 능력인 듯 하다. 사실과 진실, 생각과 의견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어서 읽으면서 유시민 작가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듯, 또는TV 교양(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작가의 실제 음성을 듣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흔한 말로 음성지원되는 듯하여 읽다가 웃음이 나기도 했다.

그 시대의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삶을 살았을텐데, 각자의 삶이 이렇게 복잡한 퍼질의 조각으로 세계의 역사 속에 기록되어 있음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 먹고 살기가 힘들어 농민과 노동자들은 한탄하고 좌절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깃발을 들었을텐데... 그로 인해서 지도자가 바뀔 수도 있고, 정치의 흐름이 변화하기도 했을 것이다. 한 개인이 그렇게 안 했다면 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은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그 개인이 아니더라도 수많은 원인과 징조들로 인해서 일어날 사건은 일어났을 것이기 때문이다.

역사를 배우고 알고 되새김해야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평범한 보통의 사람의 삶이 당시 역사의 조각들로 맞춰져 기록되듯이, 우리의 삶도 한 조각, 한 조각 지금의 역사 속에 기록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유행이 돌 듯이 시대를 거듭해서 비슷한 유형의 사건들이 발생한다. 그런데 역사를 통해서 교훈을 얻어 사건에 대응하지 않으면,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재현하는 것에 불과하다. 역사 속에서 지혜를 얻어서 우리는 좀 더 발전되고 나아진 기록을 남겨야 하지 않겠나 라는 생각을 깊게 해본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현대사이다. 거꾸로 읽는다고 했으니 유시민 작가에게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2편, 3편 내달라고 조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국사와 세계사를 다시 공부해야겠다, 학생 때 배웠던 내용을 지금 다시 들여다보면 어떤 생각이 들지, 나이를 먹은만큼 더 깊이있게 통찰하면서 이해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해서 역사를 공부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것의 의미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역사를 안다고 해서 무슨 쓸모가 있을까마는, 나는 그저 아는 것 자체가 좋아서 다른 나라 역사를 공부했다. 나와 같은 사람이 더 있으리라 믿고 책을 낸다. 심오한 역사철학이나 역사이론은 없다. 역사의 사실, 사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정보뿐이다. - P6

나는 역사의 발전을 예전처럼 확신하지 않는다. 사회적 불의와 불평등을 집단적 의지와 실천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지만 한 번의 사회혁명으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믿지는 않는다. 인간 이성의 힘을 신뢰하지만 생물학적 본는의 한계로 인해 호모사피엔스가 절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반항하는 청년‘이 ‘초로(初老)의 남자‘가 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과학자들 덕분에 인간의 물리적 실체와 생물학적 본성에 관해 더 많이 알게 되어 그러는지도 모른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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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역사를 만나다 - 개정증보판, 세계사에서 포착한 철학의 명장면
안광복 지음 / 어크로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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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를 이해하기 위해 당시 사람들의 생각의 기준을 이해함으로써 우리의 시대와 생각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로세워야 한다. 이 책은 과거로부터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사전 자료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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