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Q정전 & 광인 일기 & 고향 외 - 노신 단편선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세계문학 읽기 5
루쉰 지음, 이가원 옮김 / 북앤북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똑똑하고 권력을 주무르고 돈있는 자들은

역사의 희생양이 되지 않고 잘도 피해간다.

그러나 투박하고 질기고 저항하고 밑바닥을 전전하는

우리네 민초들은 그 엄혹한 시절

끝내 누군가를 잃고 결국 자신의 생명 마저 강탈당한다.

 

작품을 읽으면서 루쉰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염상섭, 채만식과도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모두에게 바보같은 아Q가 위선자들보다 훨씬

순수하고 진실한 사람이라는 것을

풍자적 인물묘사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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