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모든 내용에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저자는 지적으로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학교 공부나 시험 준비를 하면서 공부가 너무 지겹고 고통스럽다고 생각해서 공부 체질이 따로 있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그 이유를 알겠다 어떤 지식이나 학문이 배경이 있고 맥락이 있는 건데 학교 공부나 수험은 앞뒤 다 자르고 딱 사회에서 요구하는 일정수준에 부합하는 지식만 인위적으로 경계를 설정해서 거기까지만 공부하라고 하기 때문에 배워도 이해가 안되고 이해해도 금방 잊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다시 읽고 싶어서 북다트로 여러 군데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