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않으면 아이디어는 사라진다 - 최상의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메모 발상법
다카다 히카루 지음, 이주희 옮김 / 포텐업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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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메모가 중요한가

서장에서 저자는 변화하는 시대에 왜 메모가 중요한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일본도 그렇지만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에 이미 진입했으며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미래에서 살 확률이 높아졌다. 책에서는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지적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는 힘'과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고안하는 힘'이 필수라고 주장한다. 관련하여 PDCA가 언급되는데, 이는 계획(Plan), 실행(Do), 점검(Check), 개선(Act)의 네 가지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목표를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즉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결과를 도출해 내는 과정을 밟을 수 있는 인재가 주목받는다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메모이다. 인간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어서 다음날이면 대부분을 까먹는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목표가 무엇인지, 무엇을 실행할 것인지 적어두고 달성 유무를 파악해야 한다. 그 후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잘한 점은 재차 반복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아이디어 조각을 노트에 옮겨 적는다

저자는 디지털 메모보다 아날로그 메모를 선호한다. 디지털의 단점은 '검색'과 같은 능동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면 과거에 모아놓은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없다. 그러나 아날로그 메모는 틈틈이 종이를 넘기면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아이디어를 내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고 공감이 갔고, 디지털 메모와 아날로그 메모를 적절히 조합하여 쓰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상황과 장소에 맞게 크기가 다른 메모장을 여러 개 사용한다. 생각이 떠오르면 일단 메모장에 휘갈겨놓고, 이 아이디어 조각들을 한데 모아서 노트를 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3분의 1 정도의 메모만 남는다고 한다. 메모를 하는 이유가 기록하고 나중에 써먹기 위해서라면, 이 과정을 거치는 게 특히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루스리프 메모를 활용한다. 종류별로 장르별로 한데 모아둘 수 있어 편리하다.

요약과 실천을 위한 독서법

3장에서는 효과적인 독서법이 몇 가지 언급되고 있다. 132쪽부터 3색 볼펜 독서법이 언급된다. 객관적으로 중요한 것과 주관적으로 재미있다고 느낀 부분을 볼펜의 색으로 구분해서 밑줄을 쳐가며 읽는 방식이다. 특히 직장에서 어떤 자료를 읽고 요약보고서를 작성해야 할 때나, 대학교에서 과제 도서를 읽고 레포트를 제출해야 할 때 활용하기 좋은 방식이다. 또한 138쪽부터 소개되는 3줄 노트 독서법도 유용해 보인다. 책을 읽고 행동으로 옮길 세 가지 포인트를 적는 것인데, 독서의 이유가 읽은 것을 적용하고 실천하기 위해서라면 목적을 잊지 않고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 '본깨적'이라는 독서 기록법과도 유사한 개념이다.

이외에도 추천도서 리스트나, 마인드 정립과 관련하여 유익한 말들이 실려있어서 좋았다. 종합적인 자기계발서같다. 아이디어나 소재를 생각해 내야 하는 사람들, 콘텐츠를 생산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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