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감 때문에 쉽게 시작하지 못하거나,
단기 수익을 노리다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죠.
이 책 <친절한 배당투자>는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수익을 올리는 방법인
배당투자의 기본을 하나씩 알려주는 책이에요.
저자는 0.1%의 수익률도 아쉬운 시대에 배당주는 매력적인 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배당투자는 기업이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나눠주는 방식이라서,
큰 수익을 기대하며 일희일비하는 일반 투자와는 결이 다릅니다.
특히 배당투자의 핵심은 가치투자라는 점이 기억에 남았어요.
단순히 배당금이 높은 기업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기업의 가치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에서는 배당금을 꾸준히 주는지,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방법도 알려주는데요,
이런 자료가 필요할 때는 카인드(kind.krx.co.kr)를 참고하면 된다는 팁도 유용했어요.
사이트에서 주당 배당금, 배당성향, 시가배당률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배당주 투자를 할 때 대표적인 국내 기업들도 언급되고 있어요.
KT&G, SK텔레콤, 현대차 및 기아차, 금융주가 대표적으로 배당주로 유명한 기업들입니다.
직접 투자하지 않아도 ETF를 활용해 볼 수도 있어요.
ETF를 매수하면 개별 종목을 하나씩 선택하지 않아도
다양한 배당주를 한 번에 담을 수 있어서 편리하고,
리스크가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책에서는 유명한 ETF 포트폴리오를 참고하는 것도 배당주 투자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는데,
특히 유용한 팁이라고 느꼈어요.
최근 인기가 많은 월배당ETF에 대한 설명도 흥미로웠습니다.
월배당 ETF는 매달 배당금을 지급해 주는 상품인데, 주로 커버드콜 전략이 적용된 상품이라고 해요.
다만 주가가 상승할 때는 다른 상품들보다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투자는 언제나 장점과 리스크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배당투자는 국내 주식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책에서는 해외 배당주와 채권 투자까지 설명을 곁들이고 있어요.
미국 배당주는 주주 친화적인 정책 덕분에 투자 가치가 높고 좋은 종목도 많다고 해요.
대표적인 미국 배당주와 ETF, 그리고 함께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까지 소개되고 있습니다.
해외 투자가 처음인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에 일본과 중국 배당주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안정성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채권 투자까지 다루고 있어요.
특히 채권은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면서도 원금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부분 중 하나는 3040세대일 경우 배당투자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였어요.
저자는 이 시기에는 배당성장주의 비중을 높이고 고배당주의 비중은 낮게 가져갈 것을 추천합니다.
배당성장주는 시간이 지날수록 배당금을 늘려가는 기업들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배당투자가 기본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고려하는 장기 투자이기 때문에,
시세차익도 함께 노릴 수 있다는 점이에요.
기업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주가가 상승하면 자연스럽게 시세차익까지 얻을 가능성이 커지죠.
책에서는 배당성장주를 통해 배당금 + 시세차익의 추가 이익까지 기대해 볼 것을 권합니다.
무조건 배당금을 많이 주는 기업이라고 투자하면 안 되겠네요.
단기적인 수익이 아니라 긴 호흡으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는 좋은 기업을 찾고
내 자본을 지키며 천천히 성장해가는 과정을 밟다 보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요.
배당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되어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