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물섬 ㅣ 연초록 세계 명작 19
크리스 테이트 지음, 김성용 그림, 조현진 옮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원작, 아서 포버 / 연초록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연초록출판사에서 고전 명작 『보물섬』을 읽어보았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요즘 책에 흥미를 느끼는 시기라 모험 이야기를 좋아하는 걸 알고 이 책을 같이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집에 있는 여러권의 책 제목을 불러주며 뭐부터 읽을까? 하니 아들이 “보물섬” 하고 외치네요
그럴줄 알았지 평소에 해적이나 보물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지 처음부터 집중해서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숨겨진 보물, 해적, 그리고 진짜 모험!
주인공 짐 호킨스가 보물 지도를 발견하고, 해적들과 함께 섬으로 떠나는 이야기예요
단순한 모험이 아니라 배신, 용기, 우정 같은 이야기들이 섞여 있어서 아이가 읽으면서 여러 번 감정이입했어요
특히 해적 실버라는 인물에 대해 “이 해적은 착한 거야, 나쁜 거야?” 하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그만큼 인물도 살아 있고, 이야기 전개도 흥미진진하다는 뜻이겠죠?
연초록출판사에서 나온 『보물섬』은 글밥이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고, 어휘도 초등 고학년 아이가 무리 없이 읽을 수 있게 잘 구성돼 있어요
중간중간 그림이 있어서 아이가 상상하면서 몰입하기에 좋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엄마도 읽어봤냐며 물어서 어렸을 때 읽었는데 잘기억이 안나 하니 보물지도 발견하고 해적만나고 재잘재잘 이야기를 합니다
그만큼 재미있게 읽은 거겠죠?
제가 세계명작을 좋아하는데 어렸을때 읽었지만 어른이 될때까지 기억이 나는 걸보면 이런 작품들이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 철학적이고 감정적으로 강한 여운을 남기기 때문일 것이다
지루할까 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요즘 책보다 더 재미있다며 읽는 걸 보니, 앞으로도 이렇게 잘 번역되고 구성된 고전 을 자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