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그림과 제목을 보자마자"어머!!! 이건 꼭 소장해야해!"하며굳게 마음먹게 만든 사랑스러운 그림책.정말이지 보자마자 4살 딸랑구가 생각나지 뭐에요.티니핑의 로미가 변신하면프린세스 트와일라잇 같이 이름이 변하는 것처럼,아주아주 작은 아기때는네 이름이 호박이었다고 말해주었더니정말 굉장히 기뻐하며엄마 못지않은 호박 아이템 덕후가 되었거든요.요즘에는 요책을 매일 들고다니다가"잠깐 기다려줄래? 잠시 기다려야해!"하고기다림이 필요한 순간에 어김없이 책을 펼치고색색깔의 낙엽가득 가을냄새 물씬 풍기는따뜻한 느낌의 그림들을 보고 또 봐요.가끔 엄마아빠에게 옹알옹알 읽어주기도 해요😚'추운 날씨에도 사이좋게 밖에서 놀던곰, 알파카, 고양이 세친구는평소가던 길이 아닌 숲길로 들어서게 되고,차례대로 호박스프 목욕탕, 스튜 목욕탕,따끈한 우유 목욕탕을 만나게 되는데..' 라는4살이 보기에 딱 좋은 양의 글밥과 귀요운 줄거리가엄마의 마음도 사로잡네요.여담이지만,이 책을 보고난 후 부터는목욕하며 물놀이하다가슬쩍슬쩍 목욕물을 마시던 버릇을한번에 고쳤어요ㅋㅋㅋㅋㅋ한모금 마시려다 멈칫하고 동공지진난 표정을 하는데정말 너무 귀여워요🥹독후 활동으로 목욕탕을 그려주고네가 들어가보고 싶은 목욕탕은 뭐야?하고 질문하면그날그날 메뉴가 달라지는 것도그 이유를 듣는것도 큰 재미에요.오늘은 마끼아또 목욕탕이었는데이유가 엄마가 너무 졸리워보여서 선물해주고 싶었대요.가끔 먹는게 아닌 것들이 나올때도 있어요.곧 크리스마스라 그런지선물상자가 가득 했으면 좋겠다는사심을 내비치기도..🤔추운바람이 불어오는 계절마다매년 꺼내보고 싶은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