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사 1
안도 나츠미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사춘기, 신체의 변화에 정신하지 못하여 많은 감정들을 느끼게 되지만, 그 감정을 어떻게 제어해야하는지 모르거나 통제가 불가능한 시기.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잘 모르는 시기. 무엇보다 자신이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시기이다. 그렇기에 많은 실수를 하고 많은 후회를 하며 무언가에 많은 의지를 하는 시기이다.

쌍둥이지만 부모님의 이혼으로 몇년간 못보다 처음만난 자매, 그 만남에서 아리사는 츠바사가 부럽다며 투신하고만다. 죽지는 않았지만 그녀에 관하여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 츠바사에게는 큰 충격, 츠바사는 아리사가 되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알아보기로 생각한다. 그리고 학교 생활중, 그녀를 괴롭히던 존재를 알게 된다.

쌍둥이라는 특성을 잘 이용한 스토리가 아닌가 생각된다. 하지만 여기서 아리사와 츠바사의 관계가 아닌 다른 대상에 관심이 간다는 것이 특이하다. 바로 신비스러운 왕게임이다. 학생들이 하나씩 소원을 빌면 그 소원중 하나를 추첨하여 들어주는 게임, 그 뒤에 있는 왕이라는 존재, 그리고 그것이 옳은지 옳지 못한지 구분하지 못하며 신을 대하듯 그 게임을 맹신하는 학생들, 그들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대체 왕은 어떤 존제이며 어째서 이런일을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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