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워드립니다! 1
야마자키 사야카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만화]재워드립니다.

최근 룸메가 지방으로 내려가버리면서 혼자서 방을 지키고있다. 한번은 감기몸살이 났는데 있을때는 몰랐는데 정말로 생물이 그리워졌다. 결국 금붕어를 기르게 되었다는 부끄러운 사실. 이렇듯 가끔 혼자서 잠못는 밤이 이어질때가 있다. 소풍 전날처럼 너무 들떠서일 때도 있지만, 너무나도 화나서, 너무나도 슬퍼서, 쓸쓸해서 등, 여러 이유로 옆에 누군가 자신의 곁에, 어렸을적 어머니가 그래주셨듯 있어줬으면 하는 때가 있다. 재워드립니다는 이런 사람들을 돕는이들의 이야기다.

어디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인생의 1/3가량이 잠이라고 한다. 딱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그정도로 중요한 것이 잠이다. 하지만, 격한 감정에 의해서 정신적 안정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 사람은 더욱 불안해지고, 안정을 갈구하면서도 안정에 들어서지 못한다. 주인공은 자신의 이런 상황을 벗어난 경험을 살려서 자신을 도운 남자를 포함 4인의 남성들과 잠못드는 여성들을 돕는 사업을 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이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그들은 여성들의 도움에 응답해준다. 그런이들의 고객, 주변의 일상, 대하는 태도등을 통하여 여성들의 문제점이 하나 둘 해결된다.

초반에 봤을때 이거 호스트물이라던지 그런거 아닌가 하면서 흠칫 했었다. 읽고나서도 만화속이기 때문에나 가능하지, 실제로 존재했다가는 젊은 피를 갈구하는 부자 아주머니들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하지만, 실제로도 현대 사회에서 많은 스트레스에 의해 정서적 안정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하고, 그 대표적 증상중 하나가 불면증이다. 또한 심장소리, 체온등이 수면에 영향을 준다는 것도 어느정도 근거가 있는 말이다. 이렇듯 여러가지 잠의 신비를 보며,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아가는것, 즐겁지 아니한가. 어떤가요 누님들, 잠못드는 이밤, 꽃돌이 한명 끼고 푹 주무셔보지 않으시겠습니까?(웃음, 주의 : 절대로! 무리한 요구를 하시거나 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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