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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그만두었다 - 나다움을 지키는 유쾌하고 도발적인 다짐
박이슬(치도)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그만두었다]
‘왜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에 대한 책은 많은데,
그만두는 방법에 대한 책은 없을까?’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383519
국내 1호 내추럴 사이즈 모델 '치도'의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자!
세상이 인정하는 S라인과 4로 시작하는 몸무게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그저 내 몸이 편안한 몸무게로 살면 그만이라고.
나답게 살 용기를 선포한다!
이 책은 저자가 다이어트를 그만둔 후 나다움을 되찾고 내추럴 사이즈 모델로
패션 유튜버로 위풍당당하게 살아가는 과정을 담은 성장 기록이에요.
통통해져서 받은 마음의 상처, 살 빼고 느낀 달콤함,
다이어트 강박과 식이장애를 겪고 피폐해진 삶,
그 모든 경험에서 얻은‘보디 포지티브(body positive,자신의 몸을 있는그대로 사랑하자)’라는
깨달음을 진솔하게 이야기해줘요.
이쁘고 마른사람들이 환영받는 지금 이 시대.
그런데 그 기준은 어디서 온걸까요?
활발한 성격과 다재다능한 끼를 가졌지만 통통한 몸이 불만인 치도(박이슬)’.
천진난만했던 어린 시절, 11살에 이웃 어른에게
“안 본 사이에 살쪘다”는 말을 듣고다이어트 시작이후
예쁘고 날씬한 여자들을 부러워하며 의기소침한 모습으로 살아야 했죠.
지난 저의 모습을 보는거 같네요..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들,모델의 모습.
가녀린 팔다리와 쇄골미인. 잘록한허리 업된 엉덩이
외모가 받쳐줘야 예쁨도 받고 인정도 받고 인기도 많아지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애기하지만 사실 다들 겉모습을 중요하게 생각하지않아?
인간의 본능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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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소중히 여겨야 다른이도 나를 소중히 여겨주는데.
그땐 왜 그랬을까요
나는 무엇이 그렇게 두려웠을까.
왜 사회가 정해놓은 아름 다움의 기준에 나를 맞추려고 했을까.
무엇이 나를 아름다움에서 멀어지면 마치 죽을 것처럼 행동하게 만들었을까.
‘그렇다. 이 문제는 오랜 사회적 분위기와 맞닿아있었다
. 어릴 때부터 너무나 촘촘하게 주입되어 온 아름다움에 대한 고정 관념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우리에게 영향을 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내 외모를 재단하며 평가하는 말들.
되돌아보니 나는 그동안 사람이 아니라 여자였다.
그것도 가장 예쁜 여자가 되길 원하는 여자.
그러나 가장 예쁜 여자라는 타이틀은 허상이었다.

대체 살에 대한 거부감은 어디에서 온 걸까?
그래,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사람들에게 놀림 당할 것 같아서,
미움받고 인정받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에서 시작된 거였어.
그러나 나는 내 몸과 몸무게가 나의 가치를 대변해줄 수 없다는 걸 잘 알아.
무엇보다 지금 모습으로도 충분히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어.
p.176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아 작성된 서평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