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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랑하지만 힘든 걸 어떡해
캐런 클아이먼 지음, 몰리 매킨타이어 그림, 임지연 옮김 / 한문화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든 엄마는 엄마라서 행복하다고?
불안하고 두려운 초보 엄마들의 ‘진짜’ 속마음
[너무 사랑하지만 힘든 걸 어떡해] 엄마 노릇, 나만 힘든 건가요?
여성 일곱 명 중 한 명은 산후 우울증이나 산후 불안증을 겪는다고 하네요
저도 아이 출산전까지는 이런것들은 먹고살만하니 그러지~라며 폄하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겪어보니 진지하게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심각한 증상이더군요.
많은 엄마들은 도움을 요청하기까지 몇 달 혹은 몇 년을 홀로 버티죠.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는 이들도 있고, 자신의 감정이 과연 타인의 관심을
받을 만한지 확신하지 못했다는 이들도 있고..

저자 캐런 클라이먼은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산후 우울증 전문가로 출산 전후 여성의 정신건강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전무가 입니다. 여성정신건강에 대한 글을 게재해왔고 1988년 출산 전후 우울증과 불안증 치료와
교육을 담당하는 ‘산후 스트레스 센터’를 설립하여 출산 여성과 그 가족을 치료해오고 있다네요.
저자 : 캐런 클라이먼
역자 : 임지연
그림 : 몰리 매킨타이어
차례
이 책에 보내는 찬사
글을 시작하며
Chapter1 보통 엄마의 이야기
Chapter2 내가 엄마라고?
Chapter3 아내이자 엄마
Chapter4 엄마의 가족들
Chapter5 엄마 모임
Chapter6 걱정이 한가득한 엄마
Chapter7 화내는 엄마
Chapter8 마음이 아픈 엄마
Chapter9 용기 내는 엄마
Chapter10 당신은 충분히 좋은 엄마
더 읽을거리

오직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요구되는 무한 책임감!
[너무 사랑하지만 힘든 걸 어떡해]는 60개의 상황을 통해 초보 엄마들의
솔직하고 복잡한 감정과 두려움을 보여주며,‘좋은 엄마’에 덧씌워진 편견을 조목조목 적어놓았어요.
가볍게 읽어지기도 하지만 정말정말 와닿아요

필요한거 없냐는 말에 괜찮아 라고 답은 하지만 뭉게구름처럼 뽀글뽀글떠오르는 내 마음의 소리
아이를 키우며 다른엄마들보다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건가. 엄마자격이 있는건가
많이 우울해할때가 있었죠. 이럴땐 아기와의 유대감을 높이면 좋타네요
매번 쿨한 미드만 봐서 그런지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이런갈등은 우리나라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세계어디나 가족은 다 같은가봐요 ^^
'잘지내?'
라는 물음에
단번에 나오지 않는 대답. 한뜸 들이고 '응..좋아'
분노가 폭팔할때!!
분노가 방치되고 고함지루고,쏟아내고 그런뒤엔 내 자신이 너무 창피해지고..
그땐 왜그래나 싶은 과거의 장면들이 있어요.
그럴땐 꼭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사실
초보 엄마들은 임신과 출산을 거치는 동안 세상 모든 잔소리와 오지랖을 감당한다.
세상에는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엄마가 된 그녀들은 끊임없이 좋은 엄마 콤플렉스와 싸워야 한다.
이 책은 정답도 없는 좋은 엄마 기준에 맞추느라 전전긍긍하지 말라고,
태어날 때부터 엄마인 사람은 없다고, 힘들어 하는 당신이 이상한 게 아니라고,
그러니 아기만이 아니라 자신도 잘 돌보라고 말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불안하고 서툴러도 괜찮다고, 아기만이 아니라 자신도 잘 돌보라고,
당신은 지금도 충분히 좋은 엄마라고 가볍게 툭 던진다.
그저 엄마들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초보 엄마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육아를 감당할 힘을 준다.
완벽하지 않아도, 불안하고 서툴러도 괜찮다
지금도 충분히 좋은 엄마니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아 작성된 서평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