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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마라. 그대가 여기 있는건
자신, 오로지 자신과의 투쟁이 필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럴 기회를 안겨주는 모든 이에게 감사하라.
G.I. 구르제프, <놀라운 사람들과의 만남> 중
스위스 취리히의 융연구서에서 정신분석을 공부하고 미국에서 융 학파 정신분석가로 활동중인 제임스 홀리스는
융 심리학 대중서 15권을 집필하고 여러권이 한국에 소개 되었어요.
남성이 태어나면서 부터 겪게 되는 상처와 억압을 말하며 남성이 두려워하는 내면의 진실을 바라보며
치유되기 위한 심리학 도움잡이 책이랍니다.
남성은 크게 두가지 근원적 공포를 지니고 산다고 해요.
기대를 충족시켜야한다는 공포(일, 가족부양)와 전쟁같은 물리적.심리적 시련에 대한 공포.
그렇치만 안탑깝게도 남성은 자신이 이런 공포를 부끄러워하고 취약한지 털어놓치 못하지요
저도 여성!라서 힘든적이 많았지만 또 반대로 남성이이어서 힘들겠다라고
느꼈던 점이 바로 요 두가지였던거 같아요
부부동반으로 만나면 여성들은 개인적인 힘든 일이나부담스러운 마음을 이야기하며
동질감을 느끼고 위안받고 마음의 짐을 잠시나마 덜어내기도 하는데
남성들은 친구들과 만나도 시사.경제,나라등 굵직한 이야기들만 하더라고요
새턴(토성,고대신화에서 지배와 억압의 상징) 벗어나 치유에 이르는 일곱가지 방법을 방법을 적어놓았는데
그중 '비밀을 털어 놓아라'가 제일 마음에 와닿네요.
남성이지만 남성의 역할에 거부감을 가질때도 있고 두려움과 공포를 감추고
감추기 위해 억지스러운 행동을 보여주기도 하지면 여전히 남성의 내면은 불안정하죠.
정신분석학을 연구하고 활동하면서 수많은 상담과 내담자의 사례를 이 책에 실어두었어요.
학자의 일반적인 이론이 아닌 실제 상담사례를 읽으면 더 이해하기가 쉬운거 같아요.
남편을 생각하며 읽기 시작한 책인데 읽고나니 부모님.. 아빠생각이 많이 나네요..
나의 아버지도 누군가의 아들이고 누군가의 남편이였던것처럼
나의 남편도 누군가의 아들이고 누군가의 아버지인데
남편을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