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자연놀이 책 - 색칠 놀이.스티커 놀이.미로 여행.점 잇기 놀이 아티비티 (Art + Activity)
안카롤린 판돌포 지음, 박대진 옮김 / 보림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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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보여주듯이 이 책은 아름다운 색감으로 다양한 동·식물들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아기 올챙이와 개구리 가족들, 예쁜 새들과 곤충 등 여러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꼬불꼬불 뒤엉킨 길과 거미줄들은 조금 복잡할지 모르지만, 그 속에서 귀여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에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 것은 보람있고 재미있는 모험과도 같습니다.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다양한 동식물 소재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고,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호기심을 유도하는 건 동식물 친구들만이 아닙니다. 주인공들이 가진 아름다운 색감과 그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역시 아이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거기다가 아이들이 직접 색을 칠할 수 있고, 색색의 스티커도 붙일 수 있는 하얀 바탕들과 도 많으니 일석이조입니다. 이렇게 직접 색을 선택해보고 조합해보는 과정은 아이들의 미술감각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겁니다.

 

무엇보다 알록달록 자연놀이 책 의 장점은 틀린/같은 그림 찾기, 미로 탈출, 종이 오리기, 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놀이의 선택을 통해 아이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관찰력과 사고력, 풍부한 상상력과 예술감각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구성과 아름다운 색감으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책,

알록달록 자연놀이 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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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똑똑! 아티비티 (Art + Activity)
다카하시 가오리 글.그림, 박대진 옮김 / 보림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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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가 어디 갔지?”

 

이 책의 내용은 한 소녀가 잃어버린 자신의 곰돌이 인형을 찾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스토리보다 중요한 건 책의 구성과 모양입니다.

 

똑똑! 똑똑! 은 실제 아파트처럼 설계된 독특한 구조의 책입니다.

아파트의 모든 이웃집을 노크할 때마다 책이 위로, 옆으로 펼쳐지며 실제 건물 속을 탐험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무엇보다 책이 퍼즐처럼 펼쳐지는 구조도 신기하지만, 더욱 신비로운건 책이 펼쳐지며 나타나는 그림들입니다.

 

한 집 한 집 현관문이 열리면 현관문이 열리면 바닷 속 세상인 집, 눈이 내리는 집, 시공간이 뒤틀린 듯한 방 등 드넓은 상상의 공간이 펼쳐집니다. 우리가 현실에서 보는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의 아파트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집을 다니며 고양이와 도마뱀, 괘종시계와 열쇠고리 등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책의 형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작가의 상상력과 세계관이 얼마나 넓고 깊은지 깨닫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똑똑! 똑똑!을 통해 그림책이 가지고 있는 넓은 상상의 세계를 만나게 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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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싶은 고양이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23
천보추이 지음, 황보경 옮김 / 보림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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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은 잘난 척 하는 것을 좋아하고 심술궂은 욕심꾸러기 고양이입니다.

 

이웃 동물들에게 자신은 용감하고 뛰어난 사냥꾼이라고 자랑하지만, 현실은 빈둥대는 게으름쟁이 고양이일 뿐입니다.

 

반대로 이웃 동물들인 거위와 수탉, 오리는 순진하고 착해서 고양이의 거짓말을 믿어줍니다. 아픈 동료의 가족을 걱정해주거나 함께 힙을 합쳐 청소를 하는 모습에서 그들의 착한 마음씨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착한 이웃들에게 거짓말을 해서일까요?

 

거짓말을 할수록 고양이는 난처해집니다. 계속되는 행운으로 창피는 면하지만, 거짓말이 너무 커져버려 마지막에는 자신이 하늘을 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폼생폼사 주인공은 친구들 앞에서 과연 하늘을 날 수 있었을까요?

 

아마 책을 보시면 재미있는 결말을 아시게 될 겁니다.

단순히 거짓말은 좋지 않다라는 메시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들의 대비와 행동을 통해 재미와 웃음을 주는 책 날고 싶은 고양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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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 안녕 보림 창작 그림책
김동수 글.그림 / 보림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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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Roadkill), 이 책은 차가운 도로 위에서 세상을 떠나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입니다.

 

하지만 생명의 죽음을 다룸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따뜻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책에는 한 신비로운 할머니가 등장해 로드킬로 온 몸이 잘려나간 죽은 동물들을 집으로 데려오고 바늘과 실로 꿰매어 줍니다.

그리고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며 따뜻한 이불도 덮어줍니다.

 

그래서 저는 할머니가 동물들을 고쳐주는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분명 죽은 동물의 사체를 고치는 모습이 잔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마도 할머니에게 바느질은 자신만의 이별방법, 혹은 누군가의 아픔을 위로하는 사랑법일 수도 있습니다.

 

책으로도 느낄 수 있었떤 할머니의 나직한 목소리와 다정한 손길은 동물들이 죽을 당시 느꼈을 상처와 두려움, 인간에 대한 분로를 씻어주었을 겁니다.

 

누군가에 의해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 의해 다시 온전한 모습으로 태어나 떠나는 모습,

 

이것은 자연과 생명을 위협하며 발전해 온 인간문명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 것일 수도 있고,동시에 생명에 대한 작가의 연민과 위로와 소망을 담아낸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저도 누군가의 아픔을 덜어주고 작은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인지 돌이켜보게 됩니다.

수많은 상처를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는 책, 잘 가, 안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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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중 보림 창작 그림책
김동성 그림, 이태준 글 / 보림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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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하염없이 기다려 본 경험이 한번쯤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은 전차 정류장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한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아이가 전차의 차장에게 우리 엄마 안 오?”라고 반복해서 물어보는게 전부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왜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지, 엄마는 어디에 간 것인지, 결국 아이와 엄마가 만나는지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정류장에 아장아장 걸어가는 아가의 모습이 귀엽게 보일 뿐이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우리 엄마 안 오?”라는 아이의 질문이 간절하고 애잔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 코가 빨개져도 아이의 기다림은 기약 없이 계속됩니다.

 

특별한 내용이 없는 열린 내용과 결말임에도 이 책이 아름답게 느껴졌던 건 서정적인 글과 아름다운 수묵화가 합쳐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별한 스토리는 없었지만 긴 여운을 주는 아름다운 그림과 소년이 있었기에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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