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감상한다면.. 화가 한사람 한사람의 작품을 알아가는것도 좋지만.. 같은 주제로 다른 화가들의 그림을 비교해서 본다면 좀더 그림에 대한 감상과 느낌이 뚜렷하지 않을까 생각해본적이 있다. 명화속의 삶과 욕망은 이런 나의 바램을 충족시켜 준 책이다. 그림은 삶속의 우리가 느끼는 행복..혹은 우리가 감추고 싶었던 모습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표현한다. 그 그림을 보며 우리는 작가가 의도하는 바를 공감 하기도 하고 또 작가와는 달리 내 마음의 움직임을 듣기도 한다. 명화속의 삶과 욕망에서는 우리의 원초적인 욕망을 주제로한 그림들이 가득실려있다. 그림중에서는 좋아하는 화가 클림트,에곤쉴레등의 그림도 있었고, 그림은 익숙하지만. 몰랐었던 화가들을 알아가는 좋은시간이었다. 하나의 주제 다른 화가들의 두 작품을 통해 .. 간략한 화가들에 대한 덧붙임 설명까지.. 시대적 화가들을 분류할수 있어서 좋았다. 앞서 마로니에 북스 책을 몇권 읽었을때는 조금 어려운 면이 많았었다. 미술관 시리즈로 읽었던 터라.. 읽으면서 방대한 정보를 섭취할수 없는.. 하지만 이책은 나름의 비교와 간략한 설명으로 ..그림감상에 초보인 사람들도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쉽게 다가설수 있는 책이 아닐까? 내가 그림을 감상하는 법은.. 우선 해설을 배제하고 나 나름의 느낌으로 그림을 감상한다. 그림을 보며 그림안에 물건들.. 그리고 상징하는 어떤 것들을 나름의 방식으로 해석하는데..그러고 나서.. 책의 설명등을 통해 나의 느낌과 비교한다. 그러다 보면 그림을 보는 눈이 조금씩 자라는 느낌이랄까? 그림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삶..그리고 욕망은.. 우리 인간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기도 하고 ..우회적으로 둘러 표현하기도 하지만. 그 모습속에서 나의 삶을 떠올리는게 또다른 즐거움이었고, 한작품 한작품 알아가며..그 시대를 이해하고 .. 그 당시 화가의 생활상을 알아가고...화가의 인간미를 엿볼수 있었다. 그림에는 그 작가의 느낌을 배제한다고 해도 그 작가만의 색깔이 묻어난다고 한다. 그림속에는 당시의 삶과 사랑과 생활이 숨어있는 것이다. 침대위 고양이를 보고, 탁자위에 놓인 칼을보고, 도자기를 보고 시대상을 추측하고 그것들이 상징하는 의미들을 찬찬히 설명을 듣다보면 그림에 대한 이해가 한층 쉬워진다. 그래서 그림은 아는만큼 보인다.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동감을 한다. 그림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대중없이 감상하고 .. 느끼는거지만.. 그속에서도 조금씩 나만의 눈높이는 자라는게 아닐까 .. 귀한 작품들을 책한권에 걸쳐 볼수있는 즐거웠던..시간.. 이책을 계기로 찾아보고 싶은 화가들의 그림들이 있다. 몰랐던 작가들을 알아간다는것 또한 내게는 즐거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