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슨서클 살인사건 에드거 월리스 미스터리 걸작선 05 에드거 월리스, 그는 누구인가? 영국추리작가협회 선정 ‘100대 추리소설’에 이름 올린 작가! 영화 ‘킹콩’ 원작 초안을 쓴 작가! 코난 도일, 애거서 크리스티와 동시대에 사랑받은 추리소설 작가! 수식어만으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아니! 나 추리소설 좋아하는데 왜 잘 몰랐던거지? 싶었다. 그럼과 동시에 이미 읽을만큼 읽고 익숙해진 글이 아닌 새로운 작품을 접할 수 있다는 설렘도 있었다. 이미 시리즈로 재출간 되고 있는만큼 작품성은 보장 되리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크림슨서클이라는 이름으로 일어나는 범죄와 사건들. 그 명성은 사람들에게 공포를 심어주고 많은 돈이 크림슨서클로 흘러들어가며 그들의 힘은 더욱 강해지며 두려움이 깊어가고 있다. 동시에 경찰의 명예는 추락해가고 결국 크림슨 서클을 소탕하기 위해 물과 기름같은 경찰 파르경감과 사이코메트리 탐정 예일은 함께 손을 잡게 된다. 그리고 우연인듯 우연치 않게 범죄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비밀스러운 여인 탈리아와 그를 사랑하는 잭 까지. 이 작품은 나의 할아버지뻘 되는 작가의 작품이다. 어마어마한 세월을 뛰어넘어 나에게 닿은 것이다. 그런데 그런 세월의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는 이야기에 놀랐다. 물론 곳곳의 장치들이 아날로그 소재이기는 하나 배경도 설정도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다. 역사적 지식이 없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않는다. 어쩌면 사회적 문제는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도 변함없이 우리가 풀어가야할 숙제라는 반증이리라~ 이야기도 추리소설이라는 장르에 맞게 탄탄하게 구성되어있다. 마지막에 다다를때까지의 긴장감과 반전은 엄청난 재미였다. 읽는내내 막힘없이 지치지 않고 읽어내려갔다.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시간이 안타까웠을정도! 이번 여름내내 에드거 월리스 작품을 쌓아놓고 읽어보아야 겠다.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