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소녀 탐정록1 “글자 속에 숨은 비밀을 밝혀라." 탐정이라는 소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해서 흥미를 느낀 책이에요. 슬슬 역사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아이에게 흥미를 가지게 해줄 수 있는 이야기가 있을것 같았거든요. 아이가 역사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을때와 인지하지 않고 있을때 느끼게 될 감상이 다를테니 지금 접하게 될 이야기가 중요하지 싶었어요. 그래서 고학년 아이들을 독자로 한 이 책이 더 끌렸던 것 같아요. 박색이라 불리우는 양반가댁 딸 조이. 여자가 멀리해야할 서책과 서자 윤도령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다모 분이의 밀고로 양반에서 관비로 신분이 변하며 격게되는 사건 사고를 다룬 역사 판타지 이야기에요. 조이와 분이, 조이와 윤도령이라는 관계가 참 재미있어요. 서로 다른 신분과 관계를 그리면서도 함께 어우러지는 관계. 신분제 사회를 담고 있지만 신분제를 틀에 담지 않는 지금 우리의 모습도 담겨 있어요. 그리고 다모라는 직업도 아이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흥미로워 해요. 탐정이라는 직업인 만큼 언어유희를 담은 추리를 풀어가는 과정도 또 다른 즐거움이지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담았지만 아이들이 현재에서 느끼는 관점과 크게 차이를 두지 않아서 쉽게 이해하고 담을 수 있는 이야기에요. 그래서 충분히 역사에 대한 흥미를 느끼면서 관심을 가지게 해주었어요? 우리집 아이는 그 중에서도 조선시대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대다수의 직업이 그 시대에도 있다는 것에 많이 놀라더라구요. 역사에 흥미를 준 만큼 만족스러웠던 이야기! 2권도 기대되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