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도서실 안내 책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하는 고교생들의 청춘 비블리오 미스터리 독서는 싫어해도 도서실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 왠지 비밀스러운 분위기라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기도하고 조용한 공간이니 숨고싶을때 적당히 감추기 좋은 공간이기도 하고~ 아마 그래서 그랬겠지~ 라는 호기심으로 읽게된 책이에요. 활자 알레르기 소년과 활자 중독 소녀의 만남. 역시나 귀찮은 것 질색, 조용히 숨어들 공간을 찾아 도서위원회에 들어온 소년. 대뜸 자기소개를 하란 말에 "좋아하는 책은 없습니다" 대답해버려 독서를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도서실 안내 신문을 만들게 된다. 왜? 독서를 싫어하니 그런 사람들을 위한 신문을 만들기 딱 적격자잖아~ 하지만 독서에 대한 정보가 없는 소년을 위한 파트너가 된 소녀. 일명 활자중독 소녀. 글씨라면 무조건 읽고보는 성격. 소심하고 내성적이지만 책과 관련된 이야기 앞에서는 수다쟁이가 된다. 그렇게 신문을 만들기 위해 발로 뛰기 시작한 두 사람. 서로 성향이 다른 것이 오히려 시너지가 되어 신문만들기는 착착 진행된다. 다만 이 과정에 여러 에피소드가 들어있는데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들이다. 책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기술이다. 라는 말처럼 책과 사건이 절묘하게 맞아떨이지는게 참 즐겁다. 그리고 한 사람의 활약이 아닌 두 사람이 완성해가는 이야기라는 점도. 특히 난 소녀가 너무 마음에 와닿았다. 어린시절 친구사귀기 익숙하지 않은 시절 책에 빠져 지내곤 했던 내 모습과 겹쳐져서일까. 지켜보는 내내 안타깝고 반갑고 멋졌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 이런 학창시절을 즐겨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