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클래스메이트 1학기 + 2학기 - 전2권
모리 에토 지음, 권일영 옮김 / 스토리텔러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클래스메이트 1학기 / 2학기

- 슬기로운 학교생활 성장소설

 

성장소설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 책의 선택 이유는 달랐어요.
어느 소설이든 주인공은 분명히 등장하지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나는 어느 소설에서도 주인공이었을 것 같지는 않아요.
나는 소설속에서 어느 역할쯤 이었을까..
음.. 지나가는 행인정도일까..
생각하다보면 우울해지네요.
그런데 이 클래스메이트에서는 모두가 주인공이에요.
고로 이 책에서라면 나도 주인공이 될 것 같았다는!!!

중학교 1학년 a반 24명이 모두 주인공이에요.
한명 한명 모두가 모여야 완전한 한반이 되듯 클래스메이트 역시 모두의 이야기가 모였을 때 완성이 되요.
이 이야기라면! 분명 내 이야기도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읽게된 소설이에요.
1학기에 12명의 친구들, 2학기에 12명의 친구들이 등장해요.
만약 한학기만 읽게되면 이야기를 다 읽지 않은 찜찜함이 남을거에요.
궁금한 친구가 어디에 나올지 모르고 또 이야기를 하나, 하나 읽어가야 친구들을 알아갈수 있기 때문에
1학기 2학기 모두 읽어야해요.
각자의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하나의 이야기 이기때문에 순서대로 1학기 먼저 읽고 2학기를 읽어야해요.
그리고 완벽한 나는 아니었지만 부분부분 나의 모습도 담겨있었어요.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를 보며 내가 얼마나 어떻게 성장했는지 가늠해보기도 하고 
또 지금의 내모습도 보여 중학생을 졸업했다고 끝이 아니라 
나는 지금도 여전히 성장하기 위한 숙제를 풀어가고 있구나 싶었어요.


자극적인 이야기는 없지만 잔잔하게 너도 나도 과거를 돌아보며 지금을 돌아보며
따스하게 감쌀 수 있는 이야기에요.
또 이 또래의 아이가 있다면 같이 읽어보고 싶은 이야기 이기도 해요.
책장에 잘 두고 읽다가 아이가 조금 더 크면 함께 읽어보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