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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에서 너와 두 번째 첫사랑을
모치즈키 쿠라게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 / 2020년 4월
평점 : 
이 세계에서 너와 두번째 첫사랑을
만약 첫사랑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첫사랑이라..
나에게 첫사랑이라면 잊고싶은 아픔이라는 느낌이에요.
그런 사랑을 다시할 수 있다면?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실은 유치하게 굴었던 것들은 다~ 지우고 쿨하게 돌아서 버리고 싶겠지만 과연... 그럴수 있을지..
이런 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제목에 이끌려 읽어보게 된 풋풋한 첫사랑 소설이에요.
주인공 아사히는 중학교 졸업식때 이유도 모른채 남자친구 아라타에게 차였어요.
좋아했던 만큼 큰 상처였던 첫사랑..
3년이나 흘렀지만 여전히 꿈에서 이유도 모른채 헤어지던 그날이 되풀이 되고 있어요.
어느때처럼 그날의 꿈을 꾸고 깬 날...
아라타에게서 전화가 와요!
아니 그의 엄마에게서.....
아라타가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아라타가 남긴 일기장을 전해 받은 아사히...
아라타의 일기장을 통해 다시 아사히는 첫사랑을 시작해보려해요!!
과거가 변한다는건 미래 또한 변한다는 것.
어쩌면 더욱 나쁜 결과를 낳을 수도 있고 행복한 추억마저 지워버릴지 모를 위험한 모험.
하지만 아사히는 두려움에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떠나보내는 대신
변하지 않더라도, 실수를 하게 되더라도 앞으로 전진 전진 전~~진!!!
눈물나는 첫사랑에 엉엉 울며 얼덩이 한번 안들고 끝까지 읽어버렸어요!
결국 첫사랑은 변하지않았지만 변했어요.
너무 판타지 스럽지 않게 절말 어딘가에서 있었을지 모를 희망의 시간여행같은 결말에
몰입되지 않을 수 없게 잘 녹여낸 첫사랑이에요~
중학교 3학년의 첫사랑이야기 라지만 아줌마가 읽기에도 전혀 유치하지 않았던
달콤한 첫사랑의 설렘이 담겨있어요.
모처럼 따뜻하게 울수있는 첫사랑 이야기를 원하신다면 추천합니다!!!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