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마르 이탈로 칼비노 전집 11
이탈로 칼비노 지음, 김운찬 옮김 / 민음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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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마르는 조화를 욕망하는 관조적인 명상가이지만 반복된 카오스의 귀환을 막아서지는 못한다. 이 갈등 상태의 사색들이 자신의 실종 너머까지 앞질러가는 상상력, 육신의 죽음과 소멸 이후에도 조화롭고 우연적으로 실재할 ‘이곳‘의 긍정, 즉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 우주에 대한 경이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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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과거 문학과지성 시인선 531
장승리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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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던 장승리 시인님의 시집은 아니었지만 좋았다. 헤매는 과정에서 자신을 상실케 되는 화자... 영원한 슬픔. 내가 아니고 네가 아닌, 나방과 나비의 날개가 접히듯 침묵하는 책. 깊은 행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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