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블루 혹은 블루
야마모토 후미오 지음, 구혜영 옮김 / 펭귄카페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도플갱어라는 독특한 소재에 이끌려 읽게 된 책.
인간은 누구나 선택하지 않았던 삶에 대한 미련을 갖게 된다.
책 속의 주인공은 도플갱어를 만남으로써 자기가 갖지 못한 삶을 살아볼 기회를 갖게 되고, 그 삶도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선택 자체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 선택 이후의 삶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갈 것인가도 물론 중요해 보인다.
내가 선택했다고 해서 그저 받아들이고 단념하고 안주하고 살아가기 보다는, 내가 선택하였으니 더 노력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내가 후회하는 선택은 거의 없지만, 혹시 그 상황으로 돌아가 반대의 선택을 하게 된다면 과연 지금의 나보다 더 행복할까?
참 쓸모없는 생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