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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 이제 그만 - 환경이야기 (물) ㅣ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15
이욱재 글.그림 / 노란돼지 / 2012년 3월
평점 :
노란돼지 출판사의 15번째 창작그림책이 나왔네요~
노란돼지 출판사의 책들은 정말 강추~!!! 하는 책들만 출간되는것같아요.
이번책도 정말 가슴으로 읽을수있는 책이랍니다.
제목은 "맑은하늘 이제그만" 이라는 책이네요.
이책의 주인공은 여덟살 맑음이에요.
맑음이는 항상 수돗물을 콸콸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고
맑음이 엄마는 세제를 많이 써서 설거지를 하시지요.
거품이 풍성해야 깨끗하게 씻긴다는 생각을 하는 저와 같더라는..ㅠ.ㅠ
아빠는 비가 올것같은 날씨에도 세차를 하시지요.
맑음이 가족은 수돗물이 톡톡 떨어지는 소리에도 아랑곳하지않고 티비를 봅니다.
그리고..
맑음이 가족이 티비를 통해 또다른 주인공을 만나게 됩니다.
두번째 주인공은 아프리카에 살고있는 여덟살 아리안이에요.
아리안은 학교에 가는대신 오빠와 함께 3시간이 넘는 거리를 걸어서 먹을물을 뜨러 가야하지요.
웅덩이 물이 깨끗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먹을물은 그것밖에 없으니 감사하며 먹고있다네요..ㅠ.ㅠ
아리안의 단짝친구 수메른은 더러운물을 마시고 병에 걸려서 하늘나라로 갔답니다.
그러다.. 이웃마을 사람들과 총과 칼을 겨누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 지경에 까지 이르릅니다.
티비를 보던 맑음이는 얼른 주방으로 달려가 꽉 잠그지않아 톡톡 물이 흐르는 수도를 잠급니다.
비가오던날 맑음이는 생각합니다.
여기는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아리안이 사는곳은 왜 비가 오지않는걸까?
빗물을 모아 아리안에게 보내주고싶었던 맑음이..
그런 맑음이를 엄마가 꼬옥~ 안아주지요.
맑음이의 가정풍경은 우리나라의 평범한 가정에서 쉽게 볼수있는 풍경이 아닌가 싶네요.
저도 양치질할땐 수돗물을 틀어놓고 하고 세수도 물을 받지않고 수돗물을 틀어놓고 하거든요.
설겆이 할때도 거품을 풍성하게 내서 세제를 다 씻겨내느라 물을 많이 쓰지요..
책을 읽는 내내 무심코 마음대로 물을 쓰고있는 제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답니당...
예전에 티비를 보다가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 이야기를 접했는데
상상도 못할 더러운 물을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먹고 있더군요.
아프리카에서는 아직도 물부족으로 인해 하루에 3000명의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합니다.
같은 하늘아래 살고있으면서 어찌 이런일이 있을수가 있는지...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책을 읽고 견우군도 느끼는것이 많았겠지요..
풍부한 먹거리와 깨끗한집에서 살수있고 마음껏 학교에서 친구들과 뛰어놀수있는 자신의 환경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견우군이 되었기를...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