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재신과 효은이 만나서 은랑도 리조트 건축과 수목원 조경 일을 함께하면서 과거 승도와 효은의 인연을 서로 알게 되는 과정은 설렜는데, 뒤로 갈수록 감정 묘사보다는 스토리 위주의 진부하고 살짝 엉성한 이야기가 되어버려서 아쉬웠어요. 정혼자가 있으면서도 여주한테 시한부 만남을 제안하는 남주나 약혼하는 남주 마음 편하게 해주겠다고 남주 친구랑 소개팅하는 여주에 공감하지 못해서 몰입감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