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이 영감을 받으셨다는 산하엽같이 맑고 잔잔한 이야기예요. 흔히 볼 수 있는 작고 하얀 꽃 모양의 산하엽이 비를 맞아야만 본연의 투명한 모습을 드러내듯이, 수인과 석원이 서로에게 스며들면서 점점 서로에게 많은 것을 내어 보이고 이해하며 특별해지는 과정이 녹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