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을 통해서 더 환한 삶에 이르는 이야기
능행 지음 / 마음의숲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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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전생에 지은 업의 결과가 이생의 삶이고, 이생에 짓는 업은 내생의 과보로 이어진다는 삼세윤회와 업설은 현재의 삶에 충실하라는 교훈성을 담고있다. 매순간 스스로 부끄럽지 않는 충실한 삶이야말로 죽음을 긍정하며 수용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죽음의 순간 어떨지는 겪어봐야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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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붓다 - 배트맨과 사천왕의 공통점에서 〈생각하는 사람〉과 〈반가사유상〉의 차이까지 명법 스님의 불교미학산책
명법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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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예술의 이미지는 모든 강에 비친 달그림자, 어떤 이미지를 수용하는가는 자신의 가치관에 달린것이겠다. 동서양의 당대와 현재를 종횡으로 직조하며 그 의미를 탐색하는 작업이 결코 가볍지 않다. 무관심으로 바라보며 상징물이 불러일으키는 느낌에만 집중하려는 저자의 마음은 비움의 과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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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 마음을 전하는 캘리그래피
나승인 지음 / 마음의숲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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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에 대한 신념으로 겪은 해직의 아픔을 오히려 타자에 대한 사랑으로 승화시킨 지은이의 글에는 들꽃같은 소박한 아름다움이 투영되어 있다. 오늘날 자본이 개입하는 상업적인 힐링이 아니라, 예슬적 감각의 캘리그래프와 짧지만 깊이있는 글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게 한다.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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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인 2015-10-08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연히 읽게 되었습니다. 좋은 평 감사드립니다. 더 열심히 살고, 쓰겠습니다.

현정 2015-10-11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선생님, 저는 정년을 1년 앞둔 부산의 교사입니다. 가슴 열어 어깨 겯고 민족 민주 인간화 참교육의 동지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이어지는 인연 속에서 우리 함께 맑은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갑시다. 우연한 만남이 참 반갑습니다.

나승인 2015-10-20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그러셨군요. 저는 4년 남짓 남았으니 선배님이시네요. 지나온 세월이 참 아련하시지요. 굽이치며 흘러가는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살면서, 저만은 못할지라도 내 삶의 길도 끊기지 않고 굽이치며, 다만 사라져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선배님의 삶이 그러실 것처럼요. 늘 건강하시고 얼마 남지 않은 학교 생활 행복하시길 빕니다.

현정 2016-03-30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는 경쟁을 통해 승리자를 만들어내는 곳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지혜를 스스로 배우며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내온 세월입니다. 정년이 다가오니 실천이 부족했다는 자책감이 참으로 깊습니다. 백두대간의 흐름처럼 여여하게 살아가자는 말씀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참다운 실천을 위해 우리 함께 건강합시다. 여진호 드림

나승인 2015-11-26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잘 지내시지요? 첫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붕들이 하얗고 나무들마다 꽃이 피었습니다. 우리 사는 세상에도 안도현 시인이 노래한 따뜻한 함박눈이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어찌 을씨년스런 진눈깨비만 날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14일과 20일에 서울 다녀왔습니다. 동지들의 온기라도 얻어야 이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늘 주변과 더불어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고요.

현정 2015-12-04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 다녀오셨군요. 지난 세월 버스로 기차로 마음 함께 모아서 참 많이도 오르내렸는데, 봄이 오나 싶더니 다시 겨울로 돌아가고 있군요...자연의 순환이 어김없는 현상이듯이 역사의 봄은 다시 오리라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노력과 참여와 실천이 깊어야 하겠지요. 이렇게 주고받는 대화에 시나브로 정이 깊어집니다. 고운 인연이 닿으면 만나겠지요. 늘 건강하시기를...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 2 - 근대와 탈근대 사이에서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 2
배영달 외 지음, 한정헌 엮음 / 길(도서출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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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문명전개와 철학사상 근대의 변용을 다룬 1권에 이어서.. 탈근대와 현대 문명, 윤리와 정치, 과학과 예술, 진화와 진보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이러한 창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나아가 개인 삶의 계획과 실천이 이어진다면 이책의 미덕을 재창조하는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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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조선 선비의 자존심 - 조선 500년 명문가 탄생의 비밀
한정주 지음, 권태균 사진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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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시대 유교성리학 학문을 가식으로 걸친 지배계층, 나라를 어지럽히면서도 선비라고 자처한 숱한 소인배들의 꼬라지들! 자호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면서 진정한 자존심을 지킨 참다운 선비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이책의 미덕이다. 역사적 상황속에서 긍정과 부정의 평가는 독자의 몫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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