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 1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 1 - 네오르네상스를 위하여 ㅣ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 1
이정우 엮음 / 길(도서출판) / 2015년 1월

동서양 문명의 역사와 철학의 개관. 과거와 미래의 연결지점인 현재의 나를 성찰. 인문학의 소양을 ｀소비가 아닌 사유｀로 권유하는 저자들의 의도가 참 긍정적이다. 물론 수용과 반응은 독자들의 몫이겠지만...자본의 의해 갈수록 상업화 되어가는 인문학 자체에 대한 진지한 접근도 필요하겠다.

[100자평]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 무문관, 나와 마주 서는 48개의 질문
강신주 지음 / 동녘 / 2014년 6월

그동한 접했던 숱한 무문관 해설서들. 본래 화두공안집이 논리적 분석을 초월한다지만 동서양을 넘나드는 지적 탐색이 특색이다. 물론 지은이는 비교와 가치평가에 아무런 관심도 없겠지만. 어떤 삶을 살아가든 모두가 자기 삶의 온전한 참주인이 되기만을 강조하는 책의 중심이 미덕으로 스며든다..

[100자평] 지원스님의 100세 건강법

지원스님의 100세 건강법 - 2600년 동안 불가에 전해 온
지원 지음 / 고려원북스 / 2014년 10월

비우고 나누는 마음에서부터 진정한 건강생활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나를 향해 나아간다는 깨우침. 진정한 몸짱은 몸에 배인 나쁜 습관을 벗어나는 것. 현대인의 질병은 물질적인 욕망을 채우지 못하는 결핍감에서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모든 중생의 건강과 모든 생명의 행복을 기원하는 자비심이...

[100자평] 운명 앞에서 주역을 읽다

운명 앞에서 주역을 읽다 - 삶의 역풍도 나를 돕게 만드는 고전의 지혜
이상수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9월

오늘날 주역이 저자거리에서 점서와 운명예측의 기능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혜로운 이는 삶에 필요한 깊은 통찰의 메타포로 접근하기도 한다. 무엇이든 간에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닐까. 주역, 물질중심의 갈등과 고통을 치유하는 진지한 고민을 나누는 순기능이 되기를.

[100자평] 선의 어록

선의 어록
김호귀 지음 / 민족사 / 2014년 9월

72종의 선어록 관련 문헌의 소개와 해제를 통해 저자의 폭넓은 서지학적 통찰을 보여준다. 이책은 논리분석의 전공에 바탕하여 학문적인 정리를 통한 종합적 사고의 결과물인듯. 이런 학술적 접근도 마음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과정이라 긍정하며. 동토육조에 대해서는 고은의 소설 ｀선｀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