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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이킹을 탄다 ㅣ 그래 책이야 21
홍민정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9년 3월
평점 :
외모에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고 예쁜 친구 규리를 부러워하는 아이 수민이.
수민은 아침마다 오늘도 파이팅!을 외치며 출근하시는 아버지의 말씀마저 곱게 들리지 않을 만큼 외모에 관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학교에 가도 자신을 놀리는 친구만 가득한 곳에서 유일하게 자신에게 간식을 나눠주면서 다가오는 아름이가 있다.
하지만 아름이도 친구들에게 뚱뚱한 덩치라고 놀림 받고 있는 상황. 그런 아름이와 서서히 가까워지며 어느 날 야시장에 놀러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예쁜 악세사리를 팔고 있는 언니를 만난다. 규리가 하고 있는 머리띠와 똑같은 왕관 머리띠를 고르게 되고 마법이 펼쳐진다.
학급에서 쉽게 있을 것 같은 외모에 대한 자존감을 키우고, 진정한 친구란 누구일지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의 책이다. 제목만 볼 때에는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쉽게 예측하기가 힘든데, 읽으면 읽을 수록 표지의 삽화와 아이들의 웃음이 이해가 되가는 과정이 참 인상깊었다.
마법의 힘이기는 하지만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 대신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키우고, 인기많고 다른 친구들에게 예쁘다고 평가되는 친구 대신 소중한 친구를 찾아가는 과정이 인상 깊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