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소년] 리뷰

지구별 소년 ㅣ 사계절 아동문고 93
양수근 지음, 국민지 그림 / 사계절 / 2018년 7월

 주인공 강찬들은 별자리와 은하계에 관해 관심이 많은 소년이다. 엄마의 잔소리도, 무거운 책가방도, 재미없는 학교 숙제도, 나를 괴롭히는 모든 것들이 없는 안드로메다 은하로 가는 것이 꿈인 평범한 5학년 남학생이기도 하다. 반에서도 심지어는 아파트 내에서도 모르는 이가 없는 말썽쟁이로 유명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나쁜 마음으로만 한 행동은 아니다. 모든 사고에는 이유가 있으며 마음만은 선하고 착한 찬들이는 자신이 벌인 사고를 진정한 사과와 뉘우침, 다른 이에게 베푸는 선행으로 스스로 매듭을 지어 나가며 점점 성장한다. 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학생이지만 내면의 생각과, 그 아이가 속한 가정사와 함께 이 학생을 들어다보게 된다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다. 이 모든 과정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찬들이는 안드로메다로 먼저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가는 것을 잠시 내려놓고 지구별 소년이 되어 성장하기로 마음먹으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찬들이의 성장 이야기를 함께 하고자 한다면 [지구별 소년]을 읽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