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집중력이 너무 좋은데…’라며 말의 뒤 맺음을 못하는 부모님이라면?아이가 좋아하는 일이 아닌 것, 즉 지금 눈앞에 필요한 일, 해야 하는 일에 ‘선택-전환-주의’를 기울이지 못해 조금이라도 걱정이 되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이 책을 읽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선천적 기질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물론,연습의 기회를 가지지 못함으로써 놓치고 있었던 주의 집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양한 아이들의 사례를 통해 마음속 깊이 인식하게 되더라고요.아는 만큼 보인다고…주의 집중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그 필요성을 인지하게 되자 내 아이의 행동 원인과 무심코 넘기려 했던 작은 습관들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실 거예요.아이의 주의 집중력을 키우는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나부터’ 행동을 변화시켜 보고자 일상생활의 방향성을 고쳐 살펴보게 됩니다.올바른 정보 전달을 시작으로 자가 진단과 케이스 공유를 통해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주의 집중력을 발견하게 되고, 그 주의 집중력을 키워주기 위해 집에서 간단하지만 꾸준히 연습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해 주니 마음이 든든해져요. 초판본에서만 기념으로 제공되는 ‘스마트폰 사용 기록장’ 역시 요즘 아이패드로 포켓몬스터 Go 게임에 한창 빠진 아들에게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믿고 보는 출판사, 와이즈만에서 나온 ‘어린이 수사대 넘버스’목격자가 없는 연쇄 절도 사건 현장 속에서 범인이 남긴 단 하나의 수학적 단서를 통해 범인이 예고한 다음 범행 장소를 찾아가는 추리 구조를 갖고 있어요. 단순 문제 나열 문제 풀이를 제안하는 학습 서적 형태가 아닌 추리 소설의 스토리 전개를 통한 호기심 제시를 통해 아이들이 흥미진진, 시종일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구조죠.수학 문제집으로 공부하자고 했으면 바로 복잡한거 머리 아파서 싫다고 도망가기 일쑤였을텐데 추리 소설 속 단서로 접하자 마치 탐정이 된 것 마냥 열심히 들여다 보는 아들의 모습에 흐뭇하게 웃게되는 건 덤입니다.절도뤼팽이 저지른 절도 사건 현장에 당당히 남겨 놓은 수학적 단서를 수학 천재 ‘김수리’가 알아차리며 어른들의 난제 사건 속에 어린이들의 지혜가 더해지게 되는 과정을 보며 책을 읽는 아이들은 주인공을 통해 ‘자기 효능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