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이승은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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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과 사랑을 나눈 한 여자의 이야기다. 그 깊은 사연과 사랑을 쫓노라면 불 꽃 같고 겨울날 차 운 눈바람 같아 가슴이 타오르고 에이고 한다. 그리고 조선 권번에 대한 모습 등이 세세하여 일제강점기 근현대사의 한 부분을 영화로 보는 듯 그려진다. 덧 붙여 분단이후 최초로 백석 시선집을 발간한 이동순 시인 겸 평론가가 만난 백석의 연인, 자야에 대한 실재적 이야기와 그 소회가 부록으로 실려 있다. 부록에 있는 이 소설 평 일부다 “마치 저널리즘의 문체를 방불하게 하는 간결성, 깊은 울림이 있는 문장으로 방대한 세월의 분량을 거뜬히 정리 압축해내는 지혜와 끈기, 냉철함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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