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닝 메이커 - 평범한 리더를 비범한 리더로 만드는 ‘리더십의 메타역량’
이창준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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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닝메이커

이창준




누가 한국인이 쓴 리더십에 대한 책을 한 권 추천해달라고 하면 주저 않고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요즘 작가보다 사업가가 되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사업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졌는데 지금은 한국에서 사업하기 참 어려운 시대인 것 같다. 경제위기도 그렇지만 잦은 이직과 빠른 퇴사로 인해 구성원들에게 시간과 비용을 들여 오랫동안 함께 가는 것이 예전보다 훨씬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기까지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나는 가장 큰 원인이 기업가, 사업가들의 리더십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오랫동안 사업을 운영했던 사람들보다는 스타트업이나 창업을 한 지 얼마 안되는 대표들에게 그런 걸 많이 느꼈는데 충분한 보상이나 설득력있는 비전의 제시도 없이 어떤 바보가 남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삶을 희생해가며 열정페이로 일하겠는가. (그걸 당연하다는 듯 말하는 대표들이 의외로 많아서 놀랐다)

이 책은 이런 위기 속에서 사업을 하거나 기업을 운영하는 리더들의 메타역량을 키우고 적절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인 이창준대표님은 리더십개발 전문회사인 GURU people's 아그막의 대표로 20년간 수많은 기업들의 리더들을 대사으로 리더십을 훈련시킨 리더십 개발 전문가다.



개인적으로 이창준 대표님의 말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진정성의 복원이라는 얘기였는데, 지금은 진정성이라는 것이 정말 귀한 시대이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그 가치가 빛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초반부에는 유전자 결정론 vs 환경 결정론 같은 리더십의 여러 화두들과 리더십의 기본적인 지식을 다루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3부에서 부터는 본격적으로 주도적 리더십을 개발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메타역량을 습득하고 역량 개발플랜을 세워 기업 운영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리더십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실행에 옮기는 과정까지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과거 리더십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왔으나 대부분 지엽적인 리더십의 마인드나 지식을 다루고 있었으며 종합적인 내용의 책들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맞지 않는 부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미닝메이커의 경우 이창준대표가 현대적 맥락에 맞게 개정하여 현대에 걸맞는 리더십 교과서라고도 할 만 하다.



성과가 아닌 목표의 달성,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금융환경과 구성원들의 성향에 맞게 리서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방법론적인 리더십보다 존재론적인 리더십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리더십의 메타역량을 개발하여 객체와 방법에 집중하기 보다 리더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경영을 하는 리더들에게 가장 적합한 리더십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리더십의 메타역량은 정서 민첩성, 자기인식력, 자기규제력의 3가지이며 메타역량의 개념과 개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다.

3가지 메타역량은 자신의 삶을 경영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에,기업을 경영하거나 사업을 운영하는 대표가 아니라도 자신을 돌아보고 삶에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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